오랫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 좌석에 앉아서 눈을 감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좌석옆자리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걸로보이는
여자애들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게
들려 왔습니다.
한 여자애가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이 됐다는 이야기와함께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빠가 이번에 취직된 회사 가지 말라 그래"
"왜?"
"아빠가 회사규모도 작고 입사해서 하는일도 맘에 안든다면서
아빠가 너 그런데 보낼려고 지금껏키우고 비싼학비 들여가면서 힘들게 키운줄알아?
면서 가지말라고 하더라.."
듣고 있던 상대방 여자애가.....
"미친 XX.....그깟돈 네가 벌어서 갚아준다고 해버리지....."
친구애 아빠에게 하는말이 이렇더군요..
듣고있던 여자애도 자기 아빠를 같이 맞장구 치면서 같이욕하는 분위기..
듣고 있자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저게 요즘 애들 사고방식인가?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 ...자기 부모 욕하는데 같이 맞장구 치면서 욕하는
어이없는 여자애.......참 씁쓸하고 어이없었습니다.
애들 정말 바르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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