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기 개조에 대한 제생각+게시판 글쓰기 예의+개념좀 탑재하시죠--+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2-27 06:30:25
추천수 0
조회수   1,164

제목

기기 개조에 대한 제생각+게시판 글쓰기 예의+개념좀 탑재하시죠--+

글쓴이

백강민 [가입일자 : 2000-12-03]
내용
그 특정 한분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아니다 싶으시면 패스해주세요~



올해 목표가 맘에 드는 DAC 장만이라 꽤 오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와싸다 여러분들의 의견 그리고 정보가 필요해서 간만에 와싸다 게시판에 질문 올렸죠. 퇴근하고 새벽에 글 확인하러 왔다가 댓글 하나에 기분이 확 상해버려서 피곤한데 잠까지 다 달아나버리네요...

이게 무슨 봉변인지...



뭐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조운운 하는 댓글이 달렸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하고 제글에 장황하게 댓글 달고 게시판의 다른 글을 보다보니 제 글에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한마디로 트러블 메이커...



개인 홈피나 블로그에 혼자서 뭐라 떠들든 상관할 바가 아니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게시판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 예의가 있는거 아닌지.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 드는건지.. 생각할수록 불쾌하네요.

개조된 기기에 뭐 어떻게 피해를 본건지 모르겠지만 한두살 먹은 애기도 아니고...



10년 정도 오디오를 만지면서 기기 구입부터 자작 개조 뭐 삽질도 많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전 기기 바꿈질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제 기준을 만족하면 내쳐지는 경우도 거의 없구요.

대신 부족한 부분은-뚜껑을 열어보면 제작자들이 어쩔 수 없이 타협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제가 손볼 수 있는 것은 손봐서 뽑을 수 있는 소리 끝은 어떻게든 보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아니다 싶은 기기는 아예 신경도 안쓰지요.)

그게 제가 소리를 즐기는 방식이고 제 즐거움이거든요.



인구가 적다보니 어느 취미이던지 층이 얇을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에 사양길의 오디오는 정말 힘든 취미입니다. 취미인 이상 즐기는 방식은 제각각인데 그차이를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지네요.



님의 글 수준으로 봐서 우리나라는 확실히 문화빈국입니다.

아울러 자동차, 오디오등의 분야의 기업이 세계적인 명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을 것 같네요. 튜닝-그 다양한 시도들 속에서 명품은 탄생하기 마련인데 그나마 있던 싹마저도 자를려고 발악을 하니...



얼마전에 문제가 되었던 골드문트의 유니버셜 플레이어가 파이노니어의 18만원 짜리를 케이스와 10여개의 부품만으로 튜닝한 것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이런분이 목소리 높이는 한 아마도 우리나라는 절대 골드문트 같은 그런기업을 못가질 것 같네요. 계속 욕하면서 그돈 줘가며 사던지 아님 군침만 흘리며 부러워 하며 살아야 겠네요.

개조 시디피보다 10만원짜리 DVD 플레이어가 낫다는 사람(뒤적거리다보니 이런 댓글 다셨더군요)이 그렇게 멸시하고 조롱하는데 무슨 시도가 있을 것이고 무슨 결과물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그 차이도 못느끼시는 분이 그 비싼기기들은 왜 장만하시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양성.

다름이 틀림은 아닙니다. 넓고 평평한 잔디밭만 훌륭하고 멋있는게 아니라 시냇물 졸졸 흐르는 조그만한 숲도 충분히 훌륭하고 멋있습니다.

나만 맞는게 아니라 남도 맞고 훌륭할 수 있다는걸 좀 인정하시죠?









최근에 가장 감동 받은 시스템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난 설연휴 마지막 일요일 새벽 한시..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암자 불꺼진 다실에 오직 페치카의 빨간 불빛만 있고

달고 부드러운 보이차 한모금에 한없이 따뜻했던 카렌의 Closed to you

그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히 기억되네요.













스피커가 2천 얼마 앰프가 할크로 뭐 이런것도 아니구요.

탄노이 식세스에 오라 인티 마란츠 63se 구성의 한물간 구닥다리시스템이었습니다.

(제 손길이 씨디피에 좀 닿기는 했지만...--b)



하지만 그 공간이 만들어낸 소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없는 소리였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