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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 외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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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17: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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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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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 외로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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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국 [가입일자 : 2009-05-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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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와이프 사무실로 잠시 가던중 한 시각장애인을 보았습니다...
지팡이로 더듬거리며 환승역으로가는 그분을 사람들은 멀리 떨어집니다..
나아갈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라 생각했죠..그런데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보며 다른 생각을 갖게되었습니다..
길을 터주는게 아니라 모두가 그분께 멀어져가는게 피하는게 아닌가하는..작은 용기를
내어 그분의 팔짱을끼며 물었습니다... "어디로 가세요...선생님..? " 마침 저와 행선지가 같으시더군요..네정거장을 오면서 짧은대화 몇마디 오고갔습니다..
그분은 당뇨로 시력을 잃으신지 3년이 되었다 하시더군요...
헤어지면서 담에 또 봐요...그분 말씀이 가슴에 묻히네요...연이있다면 또만나뵙길 바랍니다..제가 먼저 인사를 드려야겠죠? 담에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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