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7584.html
국립 철도고를 나와 자기 손으로 노력하여 일군 2조가 넘는 사업체가
하루 아침에 망가졌으니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사람이군요.
정권실세에 줄을 대 스폰역할을 한 것은 욕먹어 마땅한 일이지만
본인으로썬 또한 현정권에 억하심정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하 기사의 일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십수억원 스폰서’ 사실을 폭로한 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은 1962년 대구 출생으로, 국립철도고등학교 기계과를 나온 뒤 철도청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했다. 철도청을 나온 뒤에는 철도차량에 필름을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를 차리고 철도차량도 제작했다. 그는 무궁화호 객차를 직접 설계해 100% 국산화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03년 신용보증기금의 자회사였던 신보캐피탈을 인수해 금융업에도 진출했고, 2006년에는 신아조선을 인수해 에스엘에스조선으로 바꾸고 몇개의 회사를 더 인수합병해 에스엘에스그룹을 만들었다. 에스엘에스그룹은 해체 전인 2009년 말까지 계열사 10여개, 자산 2조4000억원, 종업원 5000여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