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있었던일입니다. 여친님이 눈에 가시처럼 생각하던게 바로
제가 들고 다니던 지갑이였습니다. 그게 전여친님이 사준거였으니 그랬죠 ㅋㅋ
그런데 그 지갑을 잃어버린거에요.. 아마 7만원 정도?? 현찰이 있었고
학생때라 신용카드 같은건 없었어요...
여친님은 이게 왠떡이냐 싶어서 바로 지갑을 하나 사오더군요 ㅎㅎㅎ
지갑은 그렇다치고 돈이 아까워서 끙끙 앓았습니다. 학교축제날이였는데
이쁜여학생이 생과일주스 사먹으라고 막 옆에 붙어서 말하는데
제가 시무룩하게 지갑 잃어버렸어요.. 라고 하니 엄청 미안해 하더라능 ;;
그런데 몇일후...
제가 살던 원룸 우체통에 뭔가가 있더군요.. 봉투는 아닌데.
아무튼 제가 살던 201호 에 꼽혀 있길래 꺼내봤더니 아니 글쎄 잃어버렸던
지갑이더라고요!!! 신분증은 그대로 있고 현찰만 없었습니다 ;;
그런데 신분증엔 원룸이 아닌 집주소만 나와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알고 제가 사는 원룸에 호수 까지 정확히 맞춰서
들어가 있었을까요 ;;;
이름으로 뭔가 조회를 한다고 해도.. 원룸주소는 안나올텐데 말이죠 ;;
지금 생각해도 이해 할수 없는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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