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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굴림형 자동차가 꼬불 꼬불길에 좋게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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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3 05:5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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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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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굴림형 자동차가 꼬불 꼬불길에 좋게 마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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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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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굴림형 자동차로 바꾸고 나니 굽어진 길에서 확실히 더 안정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내리막 꼬불 꼬불 길에 공포감을 가지고 있어서 벌벌 떨며 트럭들보다도 느리게 달립니다.
그래서, 코너링이 좋은 차를 좋아하는가 봅니다.
뒷바퀴굴림형 자동차들은 대부분 앞바퀴가 자동차 앞 끝 가까이에 붙어있습니다.
앞바퀴굴림형 자동차들은 그보다 한참 뒤에 붙어있지요.
승용차의 경우, 옆에서 보면 앞문짝에서 앞바퀴 휠하우징이 바짝 붙어있으면 앞바퀴굴림형, 한참 떨어져 있으면 뒷바퀴굴림형이게 마련입니다.
당연히 자동차의 무게중심으로 부터 앞바퀴까지의 거리가 뒷바퀴굴림형이 훨씬 멀지요.
그 뿐만 아니라, 뒷바퀴굴림형의 앞바퀴는 무거운 엔진에 비해 멀리 앞에 있고, 앞바퀴굴림형의 앞바퀴는 엔진 정도의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무게중심 뿐만아니라, 관성모멘트도 중요하기에 엔진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굽어진 길을 달릴 때, 앞바퀴들보다는 뒷바퀴가 더 안쪽 경로를 지나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간혹, 여자들은 이런 상식이 없기 때문에, 차와 사람이 뒤섞인 혼잡한 곳에서, 굽은 길을 지나는 자동차의 앞바퀴가 지나간 바로 안 쪽에 서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뒷 바퀴에 발등을 밟히기 직전에 뒤에서 잡아당겨 구해준 적도 있습니다.
즉, 굽은 길의 바깥 쪽 앞바퀴가 제일 바깥에서 자동차가 넘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 앞바퀴가 무게중심에서 멀리 나가 있을 수록 그 받쳐주는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차체 중, 무거운 부품인 엔진 같은 것이 그 앞바퀴와 멀 수록, 차체를 뒤집으려는 토크가 작을 것입니다.
따라서, 앞바퀴들이 멀리 앞에 나가있는 뒷바퀴굴림형 자동차들이 굽은 길에서 더 안정적인 것입니다.
단단한 스프링과 쇽업소버, 스태빌라이저바 등으로 자동차를 덜 쏠리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바퀴들이 안 쪽으로 들어와 있는 앞바퀴굴림형 자동차는 한계에서 갑자기 뒤집어지거나 뒷바퀴들의 접지력을 잃어버리거나 해서 큰 일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뒷바퀴굴림형 자동차는 그 한계가 더 높게 마련인 것이지요.
엔진까지 뒤에 달려있는 포르세들은 앞바퀴가 별로 앞으로 나와 있지도 않지만, 코너링이 훨씬 더 좋다고 하지요.
문제는, 뒷바퀴굴림형 자동차는 눈길에서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눈이 많은 스웨덴의 볼보, 사브와 같은 메이커들이 주로 앞바퀴굴림형 자동차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쩝, 한국에서는 뒷바퀴굴림형이 좋은 선택일 수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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