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운전중 우리가족 몰살 직전 까지 간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21 13:05:55
추천수 0
조회수   1,715

제목

운전중 우리가족 몰살 직전 까지 간일....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희한한 일이 살다 보면 있더군요....그날 집사람이 옆에 앉더군요....한 7년전 이야기구요...그러니까 아이들이 간난이 였으니 아이 둘과 집사람이 보통 뒤에 앉았습니다...



그날 집사람이 꿈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돌아가신 장인 어른이 제차 뒷자석에 거꾸로 앉아서 내리라고하는 집사람을 측은하게 보셨다던가.....했다네요...



밤 11시쯤 술 한방울도 안마시고 운전 하는데.....주말 분당의 본가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중....청담대교 까지 좀 속도를 내고 왔겠죠....그래야 한 100....



옆에 차가 있는데...이상하게 갈짝 대더군요,,,,,뭐랄까...나랑 호흡이 전혀 안맞는다고 할까?



옆차선으로 가야 하는데.....희한하게 그날따라 제 차 속도 줄일 생각은 못하고.....그냥 앞서서 차선바꿔야 겠다...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근데 그날다라 잘 안되는....자꾸 부딧힐거 같아 옆을 힐끗 거리는 사이 옆에서 들려오는 여보오오오오ㅇㅇ옷~! 죽기 직전의 비명소리.........앞을보니 뭔가가......



알고보니 제가 그 빨간 고무 막대기 튀기며 청담대교 갈림길 사이로 시속 100으로 박고 있는중....



앞은 콘크리트벽..... 좌우는 강물.... 아래는 100미터 이상 떠있는 상태....시속 100키로에 뭔가 내 의지가 아닌걸 박고 있는 그상태......쫄깃 하데요....



사실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급하게 꺽어서 오른쪽 워커힐 쪽으로 어찌 갔습니다..운이 좋았죠.....그날은 별게 아니게 느껴졌는데....그럴수도 있지..험한 경험 했네....하고....



살면서 가끔....우리 가족 몰살 당할수 잇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나네요....



운전을 아주 못하는 편도 아니고...당시도 직업은 아니지만 남들만큼 하는걸로 10년 넘게 운전을 했으니....



그냥...아래 빨간봉 이야기가 나와서....앞에는 벽이고 옆에는 강물인데...내 의지와 상관없이 오밤중에 빨간봉 승용차로 ㄷㄷㄷ 먹으며 들어가는 그 졸깃한 맛을...



안해본 사람은 몰른다고 자랑함 해볼라고 글 올립니다....그러면 차에 어떤 자국이 생기는지도 그때 알았습니다....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zerorite-1@yahoo.co.kr 2011-09-21 13:18:33
답글

그, 나선형 2회전 램프가 달린 높은 청담대교... ㅎㄷㄷ

이승철 2011-09-21 13:22:41
답글

천만다행이십니다.<br />
<br />
그나저나 그때 그 시설물 망가뜨린 범인(?) 경찰에서 찾던데요...=3=3==33=33

임대혁 2011-09-21 13:27:22
답글

사실.....집사람은 옆에 차가 없었다고 합니다.....이야기 재미있게 하려는게 아니고 진짭니다.... 집사람도 운전 잘 하거든요....

문경환 2011-09-21 13:48:07
답글

다행입니다...저도 예전에 공장 이사할일이 있어서 밤새우면 다 될꺼같아 계속 왔따리 갔따리 하는데 새벽 2시쯤 강변 북로를 달리는데 앞에 덤프트럭이 아주 천천히 가는겁니다...정신차려보니 횡~하니 비어있었구요 그래서 형한테 얘기하니 그만하고 자고 아침에 다시 하자더군요....<br />
졸리면 헛것이 보이나봐요....

안준국 2011-09-21 14:19:09
답글

저도 졸음운전하면 허깨비 많이 보이더군요...

박태희 2011-09-21 15:05:47
답글

몇달전 운동하고 서울 복귀중에 졸았던지 휘청하고 잠을 깼던 적이 있었죠... 그 담에는 놀라서 잠도 오지 않더라는...<br />
같이 운동하고 잠을 쳐자고 있는 세 인간이 어찌나 미웠는지.... 그 와중에도 계속 자더라는.....

강종연 2011-09-21 15:30:50
답글

어후~ 읽는 동안 제 염통이 다 쫄깃하네요....@.@<br />
청담대교는 높이도 높은 다리를 왜그렇게 위험하게 설계를 했는지 참 이해가 안갑니다....실제 다리를 건너보면 나선형 부분이 상당히 위험합니다...<br />
저도 피곤할때 운전하면서 깜빡 졸은 경험이 몇번있는데....정말 음주운전보다 위험하더군요....<br />
깜빡하는 순간 허깨비도 보이고 꿈도 꾸고...ㅡ.ㅡ;;<br />
운전한지 20년이 넘었는데...운전한다는 게

권윤길 2011-09-21 15:33:01
답글

예전에 저도 운전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지..<br />
눈 떠 보니 콘크리트 전주를 향해 돌진 중...<br />
초나미로 깻잎 하나 차이로 피하고나니 그 생각만 들더군요.<br />
<br />
차량 충돌 복구 공사비에 정전 손해 배상.. 대충 꺽어진 억 굳었군롸.<br />
ㄷㄷㄷㄷㄷㄷㄷㄷ

박태희 2011-09-21 15:37:05
답글

ㅋㅋㅋ 가로수나 전봇대 받으면 죽잖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노재윤 2011-09-21 16:03:49
답글

저는 그런일이 두번 있었네요<br />
여지껏 안죽고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br />
처음은 20년전 중앙분리대 없는 왕복 2차선 구마고속도로에서<br />
아이와 처는 뒷자석에, 저는 운전중<br />
아마 깜빡 졸았나 봅니다<br />
갑자기 거대한 크락션 소리가<br />
깜짝 놀래서 눈을 뜨니 제차는 중앙선을 넘어 상대차선에..<br />
상대차선에서는 대형 덤프가 달려오고<br />
화들짝 핸들을 급히 꺽고

황준승 2011-09-21 18:35:28
답글

예전엔 구마고속도로도 88고속도로처럼 왕복2차선이었나 보네요. ㅎㄷㄷㄷ

최재선 2011-09-22 11:15:05
답글

구마고속도로 이야기하니 전에 대구쪽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정체되어 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갓길로 질주하는데 때마침 반대쪽에서 경찰차가 지나가길래 "저 차는 운도 좋네. 고속도로라서 눈으로 보면서도 못잡을테니" 했는데 잠시후 내 옆 갓길로 과속질주하는 경찰차를 봤습니다. 결국 딱지 끊고있는걸 보며 웃었는데. 경찰차가 열받으니 고속도로에서 유턴도 하더군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