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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실이 마티즈 보고 전에 절 추적하던 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21 10:17:24
추천수 0
조회수   1,347

제목

얍실이 마티즈 보고 전에 절 추적하던 그...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요즘은 주말이면 자전거 탄다고 돌아다녀서 주말 새벽 드라이브는 안 합니다만...

작년 가을까지는 주말이면 5시쯤 집에서 나가서 남한산성 넘어 팔당, 그리고 댐 건너서 두물머리까지 다녀오는게 일상이었네요. 주말 새벽 차 없는 남한강변 달리는 기분은 꽤나 상쾌한 것이...



새벽에 천진암 톨 부근에서 팔당까지 구간이 신 차 나온 거 빌린 경우나 동네 짱깨 달배 식희의 다 썩은 응삼이 수리 끝났다고 봐달라면 상태 점검하기 좋은 코스입니당.



적당한 구배에 적당한 복합 코너의 연속, 글고 깨끗한 아스팔트 상태에 인적이나 차도 없는... 고속 와인딩의 숨은 명소라고나... 말 그대로 GR하다 뒤질거면 혼자 곱게 죽기 최적의 장소. ㅋㅋㅋㅋ

(오전 8시 넘으면 극악의 정체 코스로 변신)



그날은 제 매구리로 찬찬히 아침 물안개 음미하면서 가는데 뒤에서 누가 쌍 라이트에 똥침을... 룸미러를 보니 멀찌감치에서 담푸 츄럭이 미리부터 비키라고 자긴 좀 달릴거라고 경고를 보내옵니다.

-_-;;



아무리 천하의 똥차 명가 대우의 마지막 작품을 탄다지만 설마 달구지에 따이랴 싶어서 악셀 온. ㅋㅋㅋㅋ



2단으로 놓고 rpm 5500~6500 사이로 뒤는 신경 안 쓰고 팔당댐 좀 못 미쳐서.. 이제 당근 없겠거니 하고 돌아 봤... 사실 거기까지 가는 동안 뒤에 뭐 있으리라고 신경도 안 쓰고...



근데 여전히 그 스카니아 담푸가 뒤에 바짝 붙어 있는.... 헐... 와인딩 접을 때가 된게야 싶은 좌절 쓰나미.



그 상태로 팔당댐 직전에 마지막 복합 코너 돌면서 뒤가 궁금해서 보니까....



도로 중앙의 빨간 봉 따위 다 밟아 뭉개면서 폭 20미터 도로를 다 활용해서 쫓아 오고 있더라는. 빨간 봉 담푸 바퀴에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콤바인에 벼 빨려달어가듯.

-_-;;



덤푸는 절대 이길 수도 없고, 이겨도 안되는 영역이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덤프에겐 걍 양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침부텀 갼 삘소리만 잔뜩 썼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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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ny@dreamwiz.com 2011-09-21 10:24:38
답글

그색히 반칙이구마.<br />

권윤길 2011-09-21 10:26:05
답글

빨간봉 잡아먹으며 쫓아오던 그 아우라 어떻게 표현이 안되요.<br />
ㅎㄷㄷㄷㄷㄷㄷㄷ

luces09@gmail.com 2011-09-21 10:28:53
답글

초보운전 시절...<br />
밤중에 중부고속도로에서.... 160도 넘게 달렸습니다....<br />
<br />
<br />
<br />
<br />
이유는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분도 안가고 뵈는 것도 없어서.. 앞에 차만 보이면 죽자사자 쫓아가는데..<br />
그러면 앞차는 더 죽겠다 달려가고.. 그러다보니 고속도로 초짜가.. 그 속도까지....ㅜ,ㅜ<br />
따라서 그 덤프도... 트럭 초짜라서 뭘 몰라서 죽자사자 따

이승철 2011-09-21 10:30:00
답글

원래 트럭에게 게기는 것 아니에요...<br />
<br />
스필버그 감독의 'Duel' 못 보셨어요...ㅠ.ㅠ

조원식 2011-09-21 10:30:37
답글

세상에 별 사람이 다있네요 ㅋ

최용훈 2011-09-21 10:31:22
답글

드리프트 신공을 좀 보여주시죠~ ^^<br />
덤프반칙 ! 윤길님 승? ㅎㅎㅎ

이재준 2011-09-21 10:48:34
답글

예전에 울산에서 경주로 출퇴근할때 퇴근길에 자주 만나던 냉동닭 배달차 생각나네요.<br />
<br />
으찌나 요리조리 코너를 잘 꼿던지 늘 따였었습니다. ㅠㅠ

안영훈 2011-09-21 10:50:17
답글

그래도 살아계셔서 이렇게 와싸다에서 뵙네요...^^

이지강 2011-09-21 10:51:53
답글

두부배달하던 타쿠미 한국와서 업종 바꾼듯 ㅋㅋ

전상우 2011-09-21 10:59:08
답글

스카니아 ㄷㄷㄷㄷㄷㄷ

김태훈 2011-09-21 11:06:49
답글

그 인간 사소한 데 목숨 걸고 사는 놈이군요. 쯧쯧.

박태희 2011-09-21 11:16:29
답글

라인크로스인데... ㅎㅎㅎ<br />
목숨이 더 중요해요.'

ccpns@hitel.net 2011-09-21 11:16:47
답글

저는 대형 덤프가 난폭운전하면 그냥 비껴줘버립니다.<br />
지방도라서 신호 만났는데 그 녀석이 혹시라도 제동거리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서 추돌해버리면... @.@;;;<br />
스카니아 운전자 정도면 나름 베테랑인데다 유사시에는 그냥 뭉게버리지 뭐~ 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경우들도 있기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한다고 봅니다.

정상환 2011-09-21 11:20:56
답글

무서우셨겠어요~ 어흑..상상만해도 ㅎㄷㄷㄷ

권윤길 2011-09-21 11:41:41
답글

요즘은 기름값도 무섭고 범칙금도 무섭고 무엇보다 그런 욕구가 없어서 얌전히 다닙니다만... 찌질하게 운전하곤 했었는데, 그래도 꼭 존심상 지키던 룰이...<br />
<br />
와인딩이든 GR이든 중앙선은 넘지 않기 (추월시에는 빼고)<br />
몇 차선 도로에 차가 있건 없건 한 차선 안에서만 놀기<br />
터널에서 차선 변경 안하기<br />
이면 도로나 주차장은 클리핑 하는 정도로만 기어 다니기<br />
<br />
나름

안세훈 2011-09-21 11:44:18
답글

"빨간 봉 담푸 바퀴에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콤바인에 벼 빨려달어가듯."<br />
<br />
최고~ ( ^_^)乃 <br />

김동수 2011-09-21 11:46:48
답글

옛날 소2 타던 시절... <br />
스카니아 트럭을 고속도로에서 &#51922;아오길래 좀 따돌렸는데, 그 트럭이 정말 꾸준히 무지막지하게 따라오더군요... 그 때 함 고생하고 나서는 그 뒤 부터는 외제 트럭은 아예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정말 후덜덜해요.... <br />
<br />
그런데 요즘은 SUV고 성능이 소2와 완전 다르니 고속도로에서는 아예 만날 일이 없더군요.... <br />
간혹 그런 인간 만나도, 잠시 일 뿐...

ccpns@hitel.net 2011-09-21 11:48:05
답글

제대로 와인딩하고있는 차를 중앙선 침범까지 해가며 직선으로 달려 쫓아온 그놈이 미친놈이죠 ^^<br />
스카니아 자체가 몬스터 트럭인데다 운전자까지 살짝 미쳐있었으니 제대로 몬스터 만나셨던 겁니다. ㅎㅎㅎ

조상현 2011-09-21 11:52:24
답글

덤프트럭 옆에 지나가다 펑하고 에어 터지는 소리 들리면 질겁해요;;

ktvisiter@paran.com 2011-09-21 12:39:09
답글

단양인근 세멘공구리 나르는 트럭이 편도 2차선 지방도에서 제 헌다이 꾸리끄를 집어삼킬듯 뒤에서<br />
소몰이하듯 쫓아오던 넘 때문에 피해주다 개굴창에 처박을 뻔 한 기억이 있습니다...<br />
<br />
그리고 십수년전 난지도에서 트럭이 승용차를 그냥 그대로 갈아 뭉개고 갔었던 사건도 있었죠....<br />
<br />
살아서 중상입히느니 걍 갈아 뭉개고 죽이는 게 더 낫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최경찬 2011-09-21 13:15:46
답글

'말 그대로 GR하다 뒤질거면 혼자 곱게 죽기 최적의 장소'<br />
'아무리 천하의 똥차 명가 대우의 마지막 작품을 탄다지만 설마 달구지에 따이랴 싶어서 '<br />
'빨간 봉 담푸 바퀴에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콤바인에 벼 빨려달어가듯'....<br />
<br />
자게문학의 신기원을 여는 이 섬세한 표현력...<br />
<br />
존경함&#46067;! 융기르 어르쉰!

장순영 2011-09-21 14:43:54
답글

뭘 잘 못하셨길래...ㅠㅠ

심재환 2011-09-21 14:55:31
답글

흠 전 며칠전...술을 먹은건지 왠 1톤 트럭 운전자가 절 추월하려하더군요.<br />
집이 한강 신도시라 아직 공사중인 한강로 구간이 있는데.. 임시 과속방지턱이 세군데나 있습니다.<br />
프라스틱이라 한 60~80km정도면 그냥 승용차는 넘어가는데..<br />
아 제 뒤에 쫓아오던 1톤 트럭운전자가 뭔 심뽀인지..제 옆차선으로 무쟈게 밟더니<br />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더군요.. 음 저러다 큰일 날텐데...<br />
결국 두

varuna21kr@yahoo.co.kr 2011-09-21 16:00:52
답글

2년전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에서 밤 늦게 NF 소나타랑 앞 서거니 뒷 서거니 한적이 있는.......<br />
혼자라서 한참 밟으려고 작정했던.......<br />
한 시속 180KM짜리 밟았던, NF도 진주행....저도 진주행......

권윤길 2011-09-21 22:19:20
답글

ㄴ 진거사님 차 보고 달려들면 그게 미친놈이지 제정신이겠어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정태 2011-09-22 03:16:07
답글

이겨도 안되는 영역이 맞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br />
요즘 디젤승용 운전해서 어지간한 차 아니면 따일 일이 없는데, <br />
간혹 1톤트럭 중에 미칠듯한 존재감을 가진 자들이 있더군요...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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