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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실이 마티즈 보고 전에 절 추적하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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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1 10: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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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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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실이 마티즈 보고 전에 절 추적하던 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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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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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말이면 자전거 탄다고 돌아다녀서 주말 새벽 드라이브는 안 합니다만...
작년 가을까지는 주말이면 5시쯤 집에서 나가서 남한산성 넘어 팔당, 그리고 댐 건너서 두물머리까지 다녀오는게 일상이었네요. 주말 새벽 차 없는 남한강변 달리는 기분은 꽤나 상쾌한 것이...
새벽에 천진암 톨 부근에서 팔당까지 구간이 신 차 나온 거 빌린 경우나 동네 짱깨 달배 식희의 다 썩은 응삼이 수리 끝났다고 봐달라면 상태 점검하기 좋은 코스입니당.
적당한 구배에 적당한 복합 코너의 연속, 글고 깨끗한 아스팔트 상태에 인적이나 차도 없는... 고속 와인딩의 숨은 명소라고나... 말 그대로 GR하다 뒤질거면 혼자 곱게 죽기 최적의 장소. ㅋㅋㅋㅋ
(오전 8시 넘으면 극악의 정체 코스로 변신)
그날은 제 매구리로 찬찬히 아침 물안개 음미하면서 가는데 뒤에서 누가 쌍 라이트에 똥침을... 룸미러를 보니 멀찌감치에서 담푸 츄럭이 미리부터 비키라고 자긴 좀 달릴거라고 경고를 보내옵니다.
-_-;;
아무리 천하의 똥차 명가 대우의 마지막 작품을 탄다지만 설마 달구지에 따이랴 싶어서 악셀 온. ㅋㅋㅋㅋ
2단으로 놓고 rpm 5500~6500 사이로 뒤는 신경 안 쓰고 팔당댐 좀 못 미쳐서.. 이제 당근 없겠거니 하고 돌아 봤... 사실 거기까지 가는 동안 뒤에 뭐 있으리라고 신경도 안 쓰고...
근데 여전히 그 스카니아 담푸가 뒤에 바짝 붙어 있는.... 헐... 와인딩 접을 때가 된게야 싶은 좌절 쓰나미.
그 상태로 팔당댐 직전에 마지막 복합 코너 돌면서 뒤가 궁금해서 보니까....
도로 중앙의 빨간 봉 따위 다 밟아 뭉개면서 폭 20미터 도로를 다 활용해서 쫓아 오고 있더라는. 빨간 봉 담푸 바퀴에 말려들어가는 모습이 콤바인에 벼 빨려달어가듯.
-_-;;
덤푸는 절대 이길 수도 없고, 이겨도 안되는 영역이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덤프에겐 걍 양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침부텀 갼 삘소리만 잔뜩 썼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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