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잠도 안오고 그동안 모아놓고 안본 천덕꾸러기 타이틀을 시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얘기를 하고자 하는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2000년작, <플란더스의 개> 입니다.

현재 부록으로 나와 중고시장에서 5천원이란 헐값에 산 타이틀입니다.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면, 최근의 <살인의 추억>을 연출한 감독이죠.

물론, 플란더스의 개, 이 작품은 감독으로서의 데뷔작입니다.



스포일러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내용은 개를 싫어하는 한 남자가 아파트 관리소 경리와 함께 겪는 사건들과 사회와 마눌과의 관계 2가지 정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몇 마디 남기자면,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사회와 인간에 대한 풍자와 저의 현실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보너스 마테리얼에는 봉준호 감독의 코멘터리, 배우 인터뷰, 뮤직비디오, 스토리 보드, O.S.T. 등이 있습니다.

스페셜 피쳐의 양과 질은 참으로 디비디 보는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화질은 그냥 무난한 정도입니다. 안경을 안쓰고 봐서 ^~^;;;

사운드는 BGM 정도 리어에서 나오며, 돌비디지털 5.1채널을 지원합니다.

체리필터가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예전에 이승환 씨가 부른 '플란더스의 개'를 락버전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귀가 맞다면 체리필터가 맞는 듯합니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 한 편 감상하시죠... 참 재밌게 본 영화인데 감상기에 글이 없어 남깁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