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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의 경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19 21:42:53
추천수 0
조회수   900

제목

단골손님의 경사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같은 회사 동료 남녀분인데 가게 오신지는 반년정도됩니다.

주로 저녁식사후 시간에 두분이 오셔서 차드시면서 업무로 보이는 얘기를 합니다.

물론 낮에 올때는 다른 동료도 있고....

남녀분 모두 외모가 훌륭합니다. 잘 어울리고...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라 간혹 대화가 들립니다.

음향 구조상 카운터쪽 소리는 그쪽에 안들리는데 자주 앉으시는 그쪽 자리 대화는 카운터로 잘 들립니다.

어쩔 수 없게 듣게되는 상황이 좀 있긴하지요...

대놓고 제 앞에서 하는 대화도 있고.

개콘 생활의 발견같은 상황 많습니다.

그간 장기간의 신경전 끝에 지난주 사내 타 비밀커플에 대한 대화를 시작으로

대화의 수위가 좀 높아지다가....

남자분의 뜸들이기에 분노가 터진 여자분의 강력한 발언(?)을 계기로 마침내...

요즘 젊은 여자분들 예전과 많이 다르군요.



오늘은 주문하는데 카운터에서 부비부비...결국 이뤄졌군요.^^

속이 후련하군요. 그간 옆에서 많이 답답했는데....



이런일들은 참 뿌듯한데 간혹 저희 가게에서 한분이 차이는 경우

분위기가 상당히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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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2011-09-19 22:37:50
답글

타인에 기쁜일에 기뻐할줄 아는 김태훈님이 더 멋지십니다. <br />
아주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br />
<br />
<br />
내 돈 내고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불쾌감을 주는 존재들과 개인사 까지 남 몰래 축하 받는분들 <br />
<br />
카르마를 믿지는 않지만 항상 이런일을 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황준승 2011-09-19 23:15:40
답글

두분 모두 미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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