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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구내생각 - 일체유심조란 무엇인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19 08:08:08
추천수 2
조회수   921

제목

망구내생각 - 일체유심조란 무엇인가?

글쓴이

김원전 [가입일자 : 2004-12-22]
내용
망구내생각 - 일체유심조란 무엇인가?





안녕하십니까?

와싸다의 선배제현님들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오랜만에 와싸다 자게의 글들을 복습하다 보니 일체유심조란 글이 보이길래, 이 기회를 빌어 일체유심조에 대한 망구내생각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야후에서 일체유심조를 검색해 보시면 위키백과의 뜻풀이가 있습니다.



- 일체유심조는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로 "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는 뜻이다. 슬프고 짜증나는 일도, 한 생각 돌이키면 편안해 지는 법이다. 등등등 계속하여 뜻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이론에 관심이 없으신 일반분들은 대강 저러한 뜻으로 생각할 것 입니다.

그리고 신라의 고승인 원효의 해골바가지의 물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생각하실 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올리면 위키백과에서 풀이한 뜻풀이는 엉터리 해석입니다.



옆구리에 칼을 맞아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 자식이 잘못되여 슬픔이 한량없고, 평생 모은 재산을 사기꾼의 입에 쳐넣었는데 어떻게 한 생각을 돌이킬 수가 있으며 나의 마음이 내 뜻대로 콘트롤이 되기나 합니까?



설사 위의 해석대로 한 생각을 돌이켜서 마음이 평온해 졌다고 합시다. 그러다가 다시금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생기면 또 어떡합니까? 또 일체유심조 해야 합니까?



불교의 일체유심조가 무슨 히로뽕 입니까? 일체유심조만 하면 내마음대로 되며 분노와 고통이 없어집니까?



이런 엉터리 같은 해석이 불교는 무슨 신비로운 종교나 이해불가의 밀교처럼 느끼게 하는 겁니다.



불교의 기본교리인 제법무아 ( 공 ) 나 일체유심조와 같은 것은 신앙의 대상이 아닙니다. 믿음을 가지고 받아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사실 입니다. 믿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법무아나 일체유심조는 그냥 인간의 삶의 바탕에 대한 사실을 기술해 놓은 것 입니다. 그냥 사실 입니다.





자 지금부터 일체유심조의 근본 뜻을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불경의 어떤 구절을 들먹이면서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기 때문에 일체유심조가 이러한 뜻이고 그러므로 사실이다라고 말씀을 올려봐야 말짱 헛 것 입니다.



" 난 불교 안믿는데 ... " 한 마디면 저의 모든 논리적 설명은 싸그리 사라져 버리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지식체계인 현대 물리학을 가지고 설명을 올릴 까 합니다. 여기서 현대 물리학이라 함은 상대성원리, 양자 물리학, 아원자 물리학을 총칭한 것 입니다.



지금까지의 현대물리학이 밝혀낸 인간의 지식에 대한 통찰은 아주 놀라울 정도에 이르렀습니다.그러하게된 이유에 대하여는 전혀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게 된 과정에 대하여는 충분할 만큼의 설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물리학의 성과에 기반하여 생각한다면 불교의 일체유심조의 참뜻을 가감없이 받아드리실 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외부를 인식 할 때, 관측대상은 ( 이것은 내가 바라보는 산이라해도 좋고 내가 듣는 음악이라고해도 됩니다. 세상의 온갖 것을 말합니다. ) 고정적으로 존재하며 ( 여기서 고정적이라는 것은 관측자, 즉 나와는 전혀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뜻 입니다. ) 그것을 관측자가 인식한다고 생각 합니다.



풀어서 쓰자면, 예쁜 김태희, 사랑스러운 내새끼, 내마음을 울리는 나가수의 노래 등은 나의 상태와는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나의 상태와는 무관하다는 것은 내가 감기에 걸렸든, 한 잔 걸쳤든, 설사 내가 자고 있을 때라도 나와는 별개의 독립된 개체로서 존재 한다는 뜻 입니다.



나 ( 관측자 )와는 별개의 김태희, 내새끼, 나가수의 노래 등의 정보를 ( 시각, 청각 등 오감을 동원한 모든 정보 ) 내가 해석하여 판단하는데, 그러한 판단의 과정에서 나의 생각을 나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편안하게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 위키 백과의 일체유심조의 해석 내용 입니다.



관측대상의 정보는 원래부터 동일한 데 관측자에 따라서 이렇게도 해석돠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인의 보편적인 판단일 겁니다.



이러한 판단의 바탕에는 뉴톤과 데카르트에 의하여 수립된 고전물리학적인 지식이 바탕이 되여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상대성이론과 양자물리학 그리고 아원자물리학의 이론에 의하면 나와 김태희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난해한 물리학적 이론을 풀어봐야 이해하기도 난감할 뿐더러 글이 엄청 산만해 집니다. 그래서 현대물리학의 인식론에 대한 결론 만 말씀 올리겠습니다.





관측대상은 ( 김태희 )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관측자가( 나 ) 관측 할 때 만이 존재한다 할 수 있다.

김태희의 정보의 표출은 (존재의 표현) 나의 관심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된다.

김태희의 정보의 모든 것은 결코 알 수 없다.

나는 단지 결코 알 수 없는 김태희의 모든 정보중에서 나의 관심의 정도에 의하여 결정 된 정도의 정보만을 얻을 수 있다.

고로 내가 얻은 김태희의 정보는 나의 관심과 김태희의 원래의 정보와의 결합으로 형성돤 새로운 정보만을 얻을 수 있다.

즉 내가 아는 김태희의 정보는 김태희와 내가 만든 정보인 것 이다.

내가 없으면 김태희도 없다.





위의 결론은 논리적으로 상당히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띵한 넘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어적 한계 때문임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위의 내용을 수학식으로 기술하면 상당히 정확하게 표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수학식을 우리의 언어로 기술하게 되면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우리의 언어 자체가 고전물리학적 사유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사항을 기술하기에는 부적당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그 뜻을 이해하는 정도는 되니 자세히 음미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현대물리학과 일체유심조를 엮어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일체유심조는 나의 마음을 다잡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의 마음이 이세계를 형성한다는 적극적인 참여의 표현 입니다.

김태희와 나의 마음이 만나서 나의 김태희가 생기고, 나의 새끼와 나의 마음이 만나서 나의 새끼가 있으며, 나의마음과 내가 듣는 음악이 만나서 나의 음악이 있다는 사실적인 표현 입니다.

즉 세상 만물은 서로간에 의존하여 존재하는데 나의 의존성의 근거가 나의 마음이라는 선언인 것 입니다.



부언하여 참고로 제2대 부처로 숭상받고있는 용수부처님의 말씀을 올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용수부처 왈 - 만물은 서로 의존하는 데에서 그 존재와 본성을 얻는 것이지,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성불하소서,,,,,,,,,,,,,,









돈 수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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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2011-09-19 08:22:53
답글

용수부처님은 12연기법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시는지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용수부처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알고 있습니다.^^

한승혁 2011-09-19 08:35:32
답글

용수부처 왈 - 만물은 서로 의존하는 데에서 그 존재와 본성을 얻는 것이지,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br />
<br />
라고 하셨는데요...<br />
<br />
만물은 서로 의존한다고 말할수있지 아니하며, 따로이 그 자체로 있다고 말하지 못한다 라고 생각 합니다.

김원전 2011-09-19 09:03:55
답글

한승혁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니 황망합니다.<br />
이거 서툰 답변을 하여 챙피를 당할 것을 무릅쓰니 이해하야 주십시요.<br />
<br />
용수부처께서 만물이라고 칭하셨다는 것은 벌써 분별하여 본다는 것 입니다.<br />
진여는 만물이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br />
만물이라고 분별하여 설명하시기 때문에 의존과 존재와 본성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입니다.<br />
한승혁님의 쓰신 만물은 서로 의존한다고 말할수 있지 아니

한승혁 2011-09-19 09:09:50
답글

정말 좋은 답변 잘 들었습니다. 답변을 보고나니 저도 동의하고 좋은 말씀 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성불하세요~

장문희 2011-09-19 09:21:26
답글

모든 것은 육근과 육경이 만나서 생긴 識이 만들어 낸 것이니 空한 것임을 알아차린다면 될 것인데, 실상은 그 行이 참 어렵습니다. 일체유위법은 여로환포영이니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없이 온 법계가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연기법).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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