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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기침소리.. 내 다신 공연을 가나 봐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18 14:10:00
추천수 0
조회수   1,844

제목

그놈의 기침소리.. 내 다신 공연을 가나 봐라

글쓴이

박재윤 [가입일자 : 2002-06-28]
내용
Related Link: http://fivecard.joins.com/184

어제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러갔습니다.

보러 가기 전에 미리 마음의 준비는 했습니다.



클래식 연주회도 아니고.. 그냥 분위기 떠들썩한 뮤지컬일 뿐이고

관객들도 함께 흥겹게 즐기는 무대일테니깐....................... 참자, 참아보자.



역시나 막이 오르기 전에 미리 열심히 기침을 해대는 사람들...

공연중에 기침 나올까봐 미리 다 쏟아버리려나 보다.. 은근 기특(?)해집니다.

웬걸... 공연 시작해도 주구장창 쏟아지는 기침들!!!!!!!!

그놈의 기침소리!!!!!!!!!!



TV를 볼때 들려오는 아파트 층간소음처럼.. TV소리보다 쿵쾅대는 발걸음 소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귀가... 아바의 명곡보다 기침소리를 더 크게 느낍니다.



그때, 기침소리를 한방에 눌러버리는 유쾌발랄한 휴대폰 소리

한참을 울려도 끄지 않길래 사람들이 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한 아줌마가 .. 끊는게 아니라 전화를 받습니다.

"나 지금 전화 못받으니깐 전화하지마!" 버럭 하더니 끊습니다. 헐..

완전히 할말을 잃었습니다.



공연이나 콘서트... 그렇게 자주 가진 않습니다. 어쩌다 갑니다.

보다 자주 가면 그중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을 더 많이 만날수 있을까요?

띄엄띄엄 가는 저는...거의 대부분의 공연이 짜증이 났습니다.

이제 안갈랍니다.. 기침소리 들으러 비싼 돈 들일만큼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그놈의 기침소리.....





구글에서 공연 기침 으로 검색해보다 발견한 글입니다. 기자가 쓴 글인가봅니다.

위에 링크 걸어놓은 사이트 글의 일부입니다. 댓글 보니 반박도 많군요..

========================================================

공연을 보러 갈 때에는 어느 정도 원칙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일단 베를린, 빈, 뉴욕 필하모닉 등 국내에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조수미, 정경화, 정명훈 등 삼척동자도 다 아는 아티스트의 공연도 그닥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이런 공연들은 비싸서 못 가기도 하거니와, 어찌 어찌 해서 초대권을 구해 보려는 생각도 별로 하지 않습니다(사실 이런 공연은 초대권도 없죠). 이런 원칙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라 장(장영주)과 LA 필하모닉의 공연도 보러 가지 않아야 했습니다만, 이런 저런 이유로 보게 됐습니다.



공연이야 너무나 훌륭할 것 같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보러 가면 안되는 공연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뻔히 짐작이 갔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클래식 연주장에서는 늘 빚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악장이 끝나 잠시 휴식이 있을 때, 객석에서는 기관총처럼 기침 소리가 쏟아집니다. 이건 해방의 소리라고 부를 만 합니다. 도대체 저렇게 기침이 하고 싶어서 애간장을 태우던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할 정도입니다.



음악이 연주되고 있는 도중에 나오는 기침만큼은 아니지만, 이 '해방의 기침' 역시 연주자들에게는 모욕으로 여겨질 만 합니다. 악장이 끝나면 쏟아지는 이 기침은 "당신(들)의 음악은 우리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졌고, 당신들의 음악이 끝나자 마자 우리는 이렇게 기침을 토해 낼 정도로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답답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즉, 음악을 즐기기 보다는 대체 언제 끝나서 기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는 뜻이 되죠.



"그래도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하지 않고 참은게 어디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가서 끝나자마자 기침하는 사람을 보신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즉, 그 기침하는 분들에게 있어 '클래식 공연'이라는 건 영화를 보는 것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부담스럽고 압박이 심한 '일'이라는 겁니다. (후략,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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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2011-09-18 14:12:22
답글

공감하는 말입니다. 영화관에서는 엔딩송이 나오기도 전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지요.....그래서 영화막판에 확 깨 버린다는.....

심재현 2011-09-18 14:20:37
답글

퍼오신 글은 기자가 좀 오버하네요.

zerorite-1@yahoo.co.kr 2011-09-18 14:40:06
답글

어제 영화보는데 앞의 분이 스마트폰으로 계속 카톡을 하는데 미치겠더군요.

김명철 2011-09-18 15:11:37
답글

저도 나름 자주 공연장을 찾지만<br />
막간을 이용한 기침은 애교 수준이지요.<br />
공연 전 잠깐 무대 사진 찍는것도 금지사항이거늘<br />
공연을 통째 녹화하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br />
아이폰이 화면을 상당히 어둡게 하는 기능이 있나보던데<br />
아무리 어둡게 해봐야 화면 켜 놓은거 다 보이고 공연 보는데 엄청 방해되고 짜증납니다.<br />
<br />
공연 전 사진을 부지기수로 찍지만, 공연 전에는 직

박용갑 2011-09-18 15:47:48
답글

마른기침 막아두는 민트사탕이 있어요<br />
공연전에 빨아먹으면 되구요<br />
외국 일부 공연장은 관객입당때 무료나눠주던데

이종근 2011-09-18 16:09:54
답글

머.. 유명한 연주단체일수록 관객 매너는 안 좋다.. 라는건 진리에 가깝죠. <br />
블로그 글쓴이가 오바한 점은 있지만 과히 틀린 얘기는 아닌.. <br />
<br />
막간 기침까지야 머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br />
그보다 더 한 일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br />
<br />
막간 기침보다 더 짜증나는 것 중 하나가 소위 '안다 박수'죠.<br />
악장 중간은 아니지만 곡이 다 끝나자 마자,

황준승 2011-09-18 16:28:57
답글

제가 요즌 나가수 공연영상을 다음사이트에서 보는데, 노래 끝나고 인사하기도 전에<br />
너무 성급히 박수치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나더군요. <br />
아마 윤도현씨가 관객들 분위기 의도적으로 업 시키기 전에는 관객들도 조심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br />
최근엔 좀 신나는 곡을 부를 때는 여지 없이 곡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박수가 쏟아지네요

장재영 2011-09-18 17:01:52
답글

영화관에서 지 애인에게 과시하기위해 일부러 큰 목소리로 떠드는 젊은 양아치들이나 <br />
안방인줄 착각하고 옆집 아저씨와 통화나누거나 수시로 화장실 들락거리는 김여사들 보면 정말 짜증스럽지만 더 짜증나는건 sf영화등에 자리 빼곡히 메운 초딩들이 개쩌는 자기발언 능력 과시할땐 더 짜증납니다. <br />
또 역한 냄새 풍기는 햄버거나 피자 쳐묵하는 젊은 처자들.......ㅉㅉ <br />
예전 트랜스포머2 보러갔다가 역시 옆자리 꿰찬 초

황준승 2011-09-18 17:27:44
답글

피자 냄새나 팝콘 냄새나 그게 그거 이더군요. 느끼한 치즈냄새, 버터냄새... <br />
영화보는데 방해되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팝콘은 영화관측에서 대놓고 파는지...<br />
팝콘 흘리고, 콜라 쏟고, 오징어 냄새 풍기고...<br />
요즘은 오징어는 영화관에서 직접 팔지는 않더군요.

223hyk@hanmail.net 2011-09-19 09:55:27
답글

공감합니다~~<br />
전 절대로 안갑니다....ㅎㅎ 대신 테레비로 아쉬움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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