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음모론을 흥미롭게 탐독하는 저로서는 작금의 상황과 쩜프로 세력들의 목표를 대략 짐작하고있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네요. 시간이 있을 때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일러님이 올리신 글 중 일부를 발췌해 봤는데 여러 의견들 중 하나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ㅇ 미국의 경우

 

제가 지난 글,

 

미국의 디폴트 논란을 지켜보며

 

에서, 미국의 국채 부담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오히려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댓글을 달아주신 내용을 보면, ‘그래도 미국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꽤 보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국가의 디폴트는 기업의 디폴트와는 달리 국가가 정책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디폴트 = 미국이 망한다’ 이렇게 단순하게 병치시키면, 내용의 핵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미국이 디폴트를 선택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이렇게 구체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수출’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미국이 디폴트를 선택하면, 더 이상 외국이 미국에게 돈을 안 빌려주게 된다고 생각해봅시다(현실적으론 계속 빌려주게 될것으로 봅니다만, 일단 가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럼 미국은 더 이상 ‘순수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강제적으로 이렇게 될 것입니다.

그럼 그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진행될까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 한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연합이 곤란하게 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국, 한국의 경제 같은 경우는 완전히 붕괴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은 막대한 무역 적자가 단숨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세계 최고의 내수시장(혼자서 전 세계 경제의 25%이상을 차지하는)을 홀로 차지하게 됩니다. 더 이상 일정 부분을 외국에 내줄 필요 없이.

 

이렇게 되면 달러 가치가 폭등하겠지요.

지금도 미국 달러가 ‘안전 자산’이라고 합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이 되면 달러의 가치는 글자 그대로 ‘폭등’하게 될 것입니다.

 

미 국채의 가격도 폭등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국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택했는데, 미 국채의 가격이 폭등한다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이렇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디폴트 논란이 절정에 이른 시점에 미 국채의 가격이 폭등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점들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