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케이블티비에서 한
1993년 작 '트루로맨스'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보았지만 그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본 거죠.
일단 대단히 파격적인 영화입니다.
나름대로 하드코어...
'탑건', '크림슨 타이드'의 명장 토니 스콧 감독
그리고 주연은 '볼륨을 높여라'의 크리스찬 슬레이터와
'고스트앤크라임(마지막편 정말 슬펐죠...)'의 패트리시아 아퀘트
무엇보다도 조연이
게리 올드먼
데디스 호퍼
발 킬머
브래드 핏
크리스토퍼 월큰
각본이 쿠엔틴 타란티노!
이것이야말로 초호화 군단(?) 아닙니까?
실타래처럼 꼬이는 스토리의 영국, 미국 범죄/애정/액션 드라마의 효시격인 작품이고
보니&클라이드(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의 90년대 판...
거기에 홍콩느와르까지 가미...
헐리웃영화에 새로운 장르가 탄생한 순간이었죠.
아참, 탐 시즈모어와 샤무엘 L 잭슨은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직도 데니스 호퍼와 크리스토퍼 월큰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대화하는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가시지 않네요...
시간 나시면 90년 대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보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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