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머니가 자꾸만 가스불을 켜시네요
가스위에 올려져있는 찌개를 그냥 습관처럼 켜세요~
찌개는 죽이되고,
처음엔 하지마시라고 하다가 짜증도 내보다가 지금은 그냥 가서 조용히 끕니다
자꾸만 저녁먹은 아이들한테 밥먹으라고하시고 개학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방학 언제하냐고 물어보시고
1년가량되었는데..,
증세가 안좋아지시는게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지금은 무덤덤해지는 기분이 들기도하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나날입니다
앞으로 어떤슬픔으로 다가올지가..
어릴쩍 보던 어머니 모습이 정말 그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