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집 청소를 하다보니 과거에 필요도 없었던 것을 굳이 샀던 제품들이 꽤 있네요.
일단 삼성에서 나온 64m MP3, 256m MP3는 참 안습입니다.뜯어서 쓰고 싶기도 한데 ㅋ
64m자리는 AAA건전지1개 들어가는데 플레이 타임이 3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16만원 주고 샀었구요, 256m짜리는 회사에서 줬던 건데 전혀 쓰질 않았었습니다.
아이리버 휴대용 CDP와 MP3도 있었고, (이것도 24만원 정도 줬었네요)
인켈의 MD Player도 있네요.(이거 필요하신 분 없으실라나? 미디어도 그대로인데요)
DVD 타이틀도 꾸준히 샀었는데, 국내 발매 안된거는 아마존에서도 구입했었고
당시 가격으로만 수백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전혀 효용이 없네요.
보고 싶으면 블루레이 리핑된 것 다운 받을 수도 있구요.
그나저나 06년도에 샀었던 x-box는 정말 뽕을 뽑은 것 같습니다. 구매이력을 보니 37만원 주고 샀었는데 아직도 쌩쌩 잘돌아가고 애 DVD틀어주거나 컴퓨터영화 네트웤으로 불러서 볼수도 있고, 제일 중요한 게임은 PC는 06년 이후 몇번을 바꾼 것 같은데 게임 아직도 잘되구요. 최근에 '데드 아일랜드'라는 좀비 잡는 게임도 신나게 했구요,
담주면 킬러앱인 '기어즈 오브 워 3'가 도착 예정입니다.
더 나중에 산 PC는 보드가 맛이 갔는지 부팅이 안되네요,
PMP도 있네요, ㅋ 이녀석은 주말부부 할적에 고속버스에서 많은 외로움을 달래주던 녀석입니다만 밧데리가 조루였었는데요. 삼성거였네요. 우왕....
제가 방에서 보는 32" LCD TV는 06년에 110만원 주고 샀었네요. 이놈도 뽕 제대로 뽑은 것 같습니다.
카메라도 뭐 그냥저냥 쓰고 있습니다만 계속 기변의 유혹이 생깁니다.
아 짜증나는 옴니아도 있네요, 구석탱이에서 먼지 가득 뒤집어 쓴...
우리도 조금 지나면 이 녀석들처럼 추억만 가진 퇴물이 될까요?
다만 주변 사람들 기억에는 옴니아보다는 엑스박스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는 가치가 아니었나 쭈욱 널부러진 제품들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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