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태어난 아는형은.... <br />
당시에 뒤에 '니'를 많이 붙이더군요 <br />
밥먹었니? 어디가니? 잘잤니? <br />
이런식..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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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들다가... <br />
그거 하지말라고..애들때나 쓰는말이고 나이들면 잘 안쓰는말이라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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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니'를 붙이더군요
사투리 쓰시던 분이나 뚱뚱한 여자분들이죠 ㅡㅡ;<br />
저도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라 사투리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못하는 발음은 어쩔수 없을겁니다 ㅎㅎ<br />
울 아버지도 쌀 이런거 잘 못하세요. 근데 그런거 신경 쓰지 않으십니다<br />
왜냐면 쌀을 살이라해도 다 알아들으니 말이에요
그것도 전라도나 충청도.강원도쪽 분들이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지<br />
경상도 그것도 바닷가쪽인 부산.마산 그쪽 사람들은 노력해도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ㅠ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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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 서울로 대학간 아들넘이 집에 내려오면 서울말 비스무리한 냄새를 피우는 걸 보면...<br />
얼굴도 제대로 씻지 않은 처자가 화장만 덕지덕지하는 것처럼 영~~ 더 느끼합니다...ㅠㅠ
고향이 광주고, 서울에서 4년 살았는데요...노력같은건 안했는데, 한 육개월 지나니까, 서울에서는 촌넘이라 하고, 광주에서는 서울넘이라 하데요. 아무래도 환경이 그러니까...말도 자꾸 바뀌는 것 같습니다. 보통 들리는 대로 말을 하니까요. 지금은 광주에서도 시골쪽이라...사투리만 엄청 늘었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사투리들도 퍽퍽 하니까요..
3년간 바뀐 게 거의 없습니다. 원래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방송에 나오는 건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많죠. 특히 전라도 사투리의 경우 배경이 전라도이거나 등장인물 설정이 전라도 사투리 쓰는 사람일 경우 매우 거슬려요. 농촌 노인들이나 어디 낙도에서나 쓸 만한 사투리들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