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너 싫어. 저리가...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9-15 14:20:39 |
|
|
|
|
제목 |
|
|
너 싫어. 저리가... |
글쓴이 |
|
|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
|
오전에 저희집 고양이 페니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느라 앉아있는데
옆에서 진료를 마치고 잠깐 나와있던 젊은 여성분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겁니다.
그 여성은 강아지를 데리고 왔었는데
그 병원(와싸다 회원님께서 원장님이십니다.)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자 기겁을 하며
아이 같은 목소리로
"너 싫어. 싫다니까... 저리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병원의 고양이는 매우 순하고 똑똑해보이는 녀석으로 사람을 잘 따랐습니다.
전혀 공격적이지도 않았고요.
개는 좋아하는데 고양이는 매우 싫어하는 분도 계시는군요.
저는 원래 개만 좋아하고 기르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고 이제는 개든 고양이든 조금 더
보호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 중 하나만 호감이며 다른 쪽은 기겁(?)이신 분 또 계실까요?
오늘 조금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여성분 부디 고양이를 지나치게 무서워하거나 미워하지 마시면 좋겠네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