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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년 부진한 프로 첫해를 보내며, 저희 집 근처에서 매일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 이듬해 기적 같은 우승을 보여주었는데...
하루 종일 무얼 하더라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저도 참 최동원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하지만, 제가 몰랐던 내용들도 링크에 많이 있네요. 참 너무 욕을 많이 먹는 기업이라 더 먹어도 티도 안나겠지만 너무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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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롯데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셨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과 롯데는 언제나 '가깝고도 먼 사이'였습니다. 언제부터 롯데와 애증의 관계가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이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인데. 언젠간 다 밝혀질 거예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1981년 실업 롯데에 입단하기로 합의를 했어요. 애초 5천만원을 약속했지만, 1981년 2월 28일 입단에 합의할 때 2천100만 원을 받고, 나머지 2천900만 원은 6개월짜리 약속어음으로 받았어요. (얼굴이 어두워지며) 하지만, 끝내 2천900만 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요. 롯데는 처음부터 나와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 이런 상태에서 프로 롯데라고 믿음이 갔겠습니까. 그래도 나는 롯데를 위해 1984년을 통째로 바쳤어요. 하지만, 그 대가가 무엇이었습니까. 그 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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