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다닐 때는 석유난로 설치했습니다.<br />
나름 돈 좀 있는 학교였거든요. 선풍기도 벽에 높이 달려 있었고요<br />
중고등학생 때는 그런거 전혀 없었습니다<br />
점심 식사 중에 누가 바닥에 물이라도 흘리면 얼어버렸죠.<br />
밤에 자율학습 할 때는 발이 시려서 동동거리며 공부했습니다.<br />
대학교 강의실도 산 밑에 있었는데, 얼음이 얼더군요
산기슭에 있는 고등학교의 맨 끝1학년 12반 이었는데, 건물의 모서리에 있었습니다<br />
겨울에는 원래 이리 추운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옆반에 가보니 훈훈한 온기마저 느껴지더군요.<br />
아파트도 마찬가지겠죠. 양 옆으로 집이 있는 경우에는 겨울에 난방 거의 때지 않아도 별로 춥지 않습니다
국민학교 다닐 땐 산에서 나무해다 때고, 중학교 다닐 땐 겨울에 무궁화가 한번씩 피면 기념으로 조개탄 배급 받아 때고, 고등학교 때는 중학교랑 비슷했고,대학교 다닐 때도 난로만 있어서 뒷산 가서 나무해다가 불 땠었습니다. 스팀 난방기 같은 문명의 혜택은 거의 못받았고 1차 순자연산 연료로만 "셀프 생존 난방"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