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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기왕성 무법운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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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12: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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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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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왕성 무법운전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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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한 [가입일자 : 200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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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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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녁에 아들녀석을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유모차를 끌다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편도 1차선 도로)를 건너게되었는데요.(저는 좀 뒤쳐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처랑 나란히 걷던 중년 부부가 "조심해요!"라고 소리를 지르고, 저희 처가 깜짝 놀라서 유모차를 다시 뒤로 당기더라구요. SUV 한대가 그 좁은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횡단보도를 그대로 지나쳐버린 것이구요.
근데 더 얼척없는 것이...창문을 살짝 내리더니 막 뭐라뭐라고 쏘아붙이더니(눈은 어따뒀냐...뭐 이런 소리였던듯) 가버리는 겁니다. 야구모자에 딱 보아하니 20대 초반으로 보이던데.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건너고 있는데 전속력으로 지나가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더라구요...게다가 유모차도 있었는데요...
정말 이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다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화도 나고 회원님들께 넋두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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