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Control 1X가 설치된 방식입니다. 컴퓨터 사블 5.1 구형 사운드카드를 2채널로 다운믹싱 시켜 SAGA-20 PSD에 직결로 물렸습니다. 이 놈에 (좀 부풀려 기스 하나 없는) 아남 AT-3500 튜너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라디오로 KBS 93.1을 듣는데, 날 잡아 콘트롤 스피커 위치를 좀 이리저리 이동시켜봤습니다. 당연 청음환경에다가 청자의 귀와 음에 대한 기호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 객관적 수치는 불가능하지만, (제 경우) 폭 5m, 높이 1m 20cm, 방사각 27도가 나왔습니다.



만족할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그러나 진짜 듣기 좋은 소리는 방에서 들을 수 없어요. 그렇다면 어디서?????



화장실 가서 쉬~ 할 때 방에서 음파들이 이리저리 부딛쳐 화장실 통로로 들어오는 소리!



와, 화장실에서 들으니, 어차피 보이지 않는 스피커를 그냥 하나의 Unit으로, 방 공간을 공명통으로 간주하니, 크로스오버 전자장치가 빠진 진정한 Full-range single driver speakers가 '방 그 자체'로세! 어떤 사람들은 스피커의 전자식 크로스오버 장치로 음이 살아나지 않는다면서 투덜거리던데, 앞으로 화장실에서만 음악을 들을까? ㅋㅋㅋ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