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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선제조건 ___ 희소성,차별성....과연...한국은....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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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3 15:3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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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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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선제조건 ___ 희소성,차별성....과연...한국은....ㅠ.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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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헌 [가입일자 : 2005-02-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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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뷔똥이건, 사넬이건,... 유럽에서 이름을 굳힌 나름 전통과 세련미로 무장한 이 명품이 경제적 고속성장을 등에 업고 한국 땅에 상륙한지... 어언 수십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11년 현재의 한국의 자화상....
1. 축적된 경제적 풍요에 대한 자긍심이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진 상황
2. 극단적 이기심과 경쟁심에 기업체의 사악한 상술이 합쳐저 기기묘묘한 소비심리 구축
딱.. 요 2가지인데요...
요걸 잘 이용하면, 어느정도의 자본이면 돈을 싹쓸이 할 수 있는 황금밭이 아시아에선 바로 한국, 중국... 딱... 이 2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루이 뷔똥이건 루이 개나리건, 가방 한 개에 500만원이니, 3천만원이니 왈가 왈부 하는것이 사실 정말 웃긴 일입니다. 본이니 그 가방 들고 다녀서 너무나..너무나 행복하고 500만원이건, 3천만원이건 그 이상의 행복을 느끼면 누가 나무랄 일이 정말 아닌거죠...
(((문제는,... 나름 이 행복의 선제조건이 이런 비싼 희귀명품을 들고 다니면서 느끼는 명품소유욕을 느끼려면 소비하는 상품이 지속적으로 명품대접을 받을 환경 속에서 조성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뒷집 순이 엄마도 곗돈 모아, 루이 뷔똥...
옆집 개똥이 엄마도 카드할부신공으로 루이 뷔똥...
길건너 순돌이 엄마도 아빠 상여금 신공으로 루이 뷔똥...
이런 상황이 되니...
500만원짜리 루이 뷔똥은 그때부턴...
정상적 사회구조에서 바라볼 때...
마치 없으면 이상하게 보이는 저렴한 기본 필수품으로 전락한 셈이죠...
순이엄마, 개똥이 엄마, 순돌이 엄마 모두 피똥 타는 아까운 돈으로 산 명품가방이
늘 지니고 다니는 상대적 비교우위를 점할 수 없는 시장표 가방으로 변하고 있고 이런 것도 인식하지 못한채,... 차라리, 고급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 몇 차례하고 해외여행 한번 하는 것이 더 낳을 '행복의 소비'권리마저 스스로 내다 버리는 현실이 되고 있는게....
곰곰히 생각해 보고 또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고...
해도... 결론은....
다수가 소유하는 거품 명품에 뼈빠지게 일한 돈을 쏟아 붇는 건...
정말,... 돈 쓸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ㅠ.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할인마트에서 산 빨간색 ABC회사의 저렴한 블라우스 하나 사들고 기뻐하면서,
정작, 옆집 엄마가 똑같은 옷 입은 것을 보면 성질을 내는 구조속에서,...
순이,돌이,순돌이,개똥이 모두 같은 명품가방 손에 걸지못해 안달하는 모순은
정말,... 뇌가 없지....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게 되네요...
(해외 여행에 강박증이 걸린 사람들 욕하기도 하지만,...) 이런 돈 차라리 해외의 멋진 대자연과 아름다운 문화체험에 쓸 것이지.....하면서 쓴 웃음 웃게 됩니다.
P.S. 하긴... 이제 곧 다가올 겨울에 어느 고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쉽게 보이는 국민교복 '노스페이스' 잠바를 어느 누구도 이상하게 안보는 현상을 보면, 루이 뷔똥이라고 특이한 잣대를 들이댄다는게..웃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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