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모님 그래픽 이큐 이렇게 한번 사용해보세요. 사운드포지와 씨디라이터를 쓰는 방법입니다.



- 사운드 포지에서 파일뉴 클릭해서 44100헬츠 16비트 파일을 만든다

- 메뉴바의 툴스-신서시스-심플을 눌러 파일만들기 창을 띄운다

- 렝쓰 600초, 스타트 프리퀀시 1, 엔드프리퀀시 600으로 맞추고 확인

(앰플리튜드에서는 -6db 정도로 맞춰준다)

- 생성된 파일을 웨이브 파일로 저장

- 저장된 웨이브 파일을 오디오 씨디로 굽는다



이렇게 해서 씨디롬으로 틀면 1에서 600헬츠까지 1초당 1헬츠씩 올라가는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한번 플레이를 시켜보세요. 처음에는 볼륨을 너무 높이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20헬츠 이하에서는 우퍼 왔다갔다하는게 좀 무서워 보입니다. 저러다 어떻게 되는거 아닐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대략 30 헬츠 정도 됐을 때 평상시 듣는 볼륨 정도로 올립니다. 그러면 사람의 귀는 1헬츠에서 4000 헬츠가 될때까지 점점 소리를 더 잘 인지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들려야 정상입니다. 물론 그 커진다는 수준이 일정한 선형의 그래프로 느껴지면서 계속 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아마 들어보시면 결과를 얻으시겠지만 이렇게가 잘 안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갑자기 소리가 커지기 시작해서 가파른 기울기로 소리가 커집니다. 그러다가 어느 때가 되면 소리 커지기가 멈추고, 또 그러다 소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 들립니다.



공간이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부밍이나 부스팅 그리고 딥에 의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럴 때는 해줄 일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저처럼 40헬츠부터 갑자기 소리가 커지기 시작해서 55 헬츠까지 정말 너무나 가파르게 소리가 커지는 것이 감지된다면 50헬츠 바를 적당히 내리고 다시 들어보면 되겠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대역별 평탄성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헌데 다음 문제는 공간의 구조상 좌우의 완벽한 대칭이 어렵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한 파일을 들어보시면 저음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고음(100 헬츠 넘어서면 대체로 슬슬 시작됩니다)으로 향하게 되면 공간이 좌우대칭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히 모노로 녹음했고 좌우에서 동일한 크기의 소리가 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음상이 맺히는 자리가 변합니다. 이게 사실 상당히 극적으로 많이 움직입니다.



이런 것을 고쳐주는 방법은 왼쪽과 오른쪽의 이콜라이저 높이를 달리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 헬츠에서 음상이 왼쪽에서 맺힌다 싶으면 200헬츠의 조절 바를 왼쪽은 살짝 내리고 오른쪽은 살짝 올려주는 방법으로 센터를 맞춰주면 되겠다 싶습니다.





위의 방법은 솔직히 제가 직접 해본게 아니라 한동안 그래픽 이큐를 사용하려고 궁리하다가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일단 이큐를 들이셨고 어차피 오토 이콜라이징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이런 궁여지책으로 어느 정도는 효과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