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등학생이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지 못하면 무능력한 것이라며



자신의 범죄를 동영상으로 찍고 인터넷에 올렸다가



피씨방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이 이 고등학생을 잡은 것은



그 범죄 동영상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그 고등학생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글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끈뒤



이런 동영상을 올렸는데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글 때문에 들어왔다가 잡힌거라더군요.



어이가 없는것은 경찰에 체포되어서도 그 상황을 계속 인터넷에 올리고 있었다는군요.







아마도 이 10대 청소년은



자신의 글의 악플이든 선플이든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을 끄는 것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관심밖에 있던 자신에 대한 집중에



일종의 희열을 느끼는 것으로 봅니다.







이 사람... 예전에 올린 글들도 보면 제목은 나름 신경써서 올리고



글은 신경안쓴 흔적이 많습니다.



한마디로 낚시해서 댓글이 달리면 그걸로 희열 - 자기만족 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회에서는 소외되어있다는 얘기겠죠.



계속 댓글을 달면 악플이라도 좋아할 겁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악플을 달리게 하는 것이



선플을 달리게 하는 것보다는 쉽다는 것을 알았을터



댓글이 좀 줄어든다 싶으면



더욱 강도높은 글들을 올릴 겁니다.



하지만 위의 고등학생처럼 어느 선을 넘어서면



형사상 고발까지도 갈지 모르겠습니다.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병원이라도 한번가서 진단을 받아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건님께서 2011-09-09 12:43:17에 쓰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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