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낼 이른 아침부터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데
주변 사람들이 4리터 물마시기가 힘들고 역겹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둔 냉수로 마시니 생각 외로 전혀 거북하지가 않았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500ml씩 계속 마시다보니 슬슬 힘들어지네요.
지금까지 2리터 꾸역꾸역 마셨는데 나머지 1리터... 그리고 낼 새벽에 1리터..
왜들 힘들다고 했는지 이제 서서히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검진 받아봐야 좋아질게 없어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 가지가 기대가 되고 또 한 가지는 걱정이 됩니다.
기대되는 한 가지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음식조절과 등산으로 7~8 kg 감량한 결과가
좋은 쪽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고
걱정되는 한 가지는 올 여름부터 술을 홀짝홀짝 마신 날이 꽤 많았다는 겁니다.
낼 검사하고 결과 나와보면 알겠지요..
회원님들 추석 연휴 맞이해서 건강하시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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