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를 비교해서 싸움을 시켜보진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같은 혈통의 개라면 숫놈이 덩치가 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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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끼를 가졌을 때나 몇가지 경우에는 암놈이 강력하게 대응을 하니 숫놈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br />
같지만 만약 둘이서 꼭 싸워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숫놈이 더 우월할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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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돗개 같은 경우는 넓은 곳에서 풀어놓고 키워보시면 맹수에 가깝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예전에 기른 암컷은 지 할애비가 쌈을 무척 잘했다고 하더군요..<br />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br />
근성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충성심도 엄청 좋았습니다... <br />
지금도 가족들 얘야기 중에 그 진도개(호비) 가 등장 할 정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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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고 시골 내려가 살게 되면 진도개 키우고 싶습니다.. <br />
정말로 키워본 사람만이 아는 무엇이가를 느끼게해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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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우리집에 암 진돗개 하고 숫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고양이 한테 꼼짝 못해요.<br />
고양이 요놈이 열 받으면 살금살금 개 앞으로 걸어가다 갑자기 붕 떠서 2단 옆차기로 개 주둥이<br />
양쪽을 싸대기 때리고 도망 갑니다. 개 주둥이는 피가 줄줄~~ 서로 어릴때부터 키워서 그런지<br />
한번은 고양이가 공격하다 개한테 물린적 있는데 살살 물어서 죽이지는 않더군요.
개도 성질, 키우기 나름입니다. 요크셔 테리어와 슈나우저 키우는데, 요키는 깨갱이지만, 슈나우저는 성견 진돗개와 세퍼트에도 대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체구에는 어떻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드러누울때까지 싸웁니다.그래서 세퍼트에 물린 옆구리에 영광의 상처가 있습니다.이럴 땐 붉은 빛의 털을 가졌던 말라뮤트가 생각나곤 합니다.
진도는 정말 맹수의 성격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야성을 주체하지 못하죠..<br />
나이많은 어르신들께 키우라고 드리기에는 적절한 견종이 아닐지도 모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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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환경이 넓고 공간이 확보된다면 노인분들도 충분히 진도를 키울 수 있지만 충분한 운동과<br />
야성을 발산시켜줄 공간이 없으면 노인분들이 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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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더 없이 충성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견종이
아...20년전쯤 부모님 가게에서 진돗개 키웠었는데요...이 글들 보니 생각이 나며 정말 보고 싶네요...저녁이 되면 샷다(?)를 내려서 문을 닫아야만 하는 가게였는데..한번은 삼일을 가게 문을 못연적이 있었는데요...대소변을 참았더라구요...문열자마자 나가서 소변을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5분 정도 보더라구요...^^<br />
또 쥐를 잘잡구요...고양이처럼 먹거나 하진 않고, 주인이 잘 버릴수 있게 문앞에 잘 놔두는 쎈쓰까지...^^<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