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2시 다되서 얼큰히 취한 몸을 이끌고 전철역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챙겨 보니 쓰러져 있네요..
음 뭐야 언놈이 지 자전거 빼려다 쓰러트린 모양이군 하며 자물쇠를 풀고 타려고 보니, 잉? 앞 바퀴에 바람이 푹 빠져있네요..흐미 걸어서 가야 하는구만 하고 혹시나 해서 뒤를 보니 뒷바퀴도 바람이 빠졌습니다..
아마도 자전거 슥삭하려다 안되니깐 열받았던지 아니면 지 자전가 꺼내려다 짜증나니깐 남의 자전거에 해꼬지 한거 같은데 술마시고 걸어가기도 먼 거리인데 바람빠진 자전거 끌고 가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일부러 좋은 것도 아니고 중고로 산건데 거기다 녹슬기까지 하고...정말 짜증 만땅이네요..불안해서 그쪽에 세워두기도 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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