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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말하는 충청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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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8 13:2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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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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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말하는 충청도 사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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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창 [가입일자 : 2002-04-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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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생선장사하면서, 충청도 이 장터 저 장터 트럭타고 다니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수박 장사를 예를 든다면
서울 판매자와 서울 구매자라면
가격이 얼마고, 얼마를 달라
그러면 비싸다, 깎아달라...
이런 대화가 통하는데
충청도는 좀 다르고 하면서
판매자 : 그냥 수박을 내놓고 딴데 보다가
구매자 : (슬쩍 보다가) 이거 을매유?
판매자 : 멀뚱멀뚱 먼산을 봄. 슬쩍슬쩍 구매자 얼굴도 보고
이쯤되면 구매자가 가격을 부른답니다.
구매자 : 한통에 만원에 줘유~
판매자 : (살짝 뜸들였다가, 혼잣말 하듯이) 냅둬유, 개나 주게~~
저거 듣고,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가끔 보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다른 지역하고 다른게 사실입니다.
충청도 39년째 거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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