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기인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어의없는 실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
야권이 단결만하면 충분히 정권교체의 승산이 있다라는 관측과 기대가 싹텄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야권통합 혹은 후보 단일화에 열망이 피어올랐습니다.
문성근씨를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움직이고 각당은 각당대로
물밑작업을 한창 벌이던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연 오세훈이가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반대 서명운동과 주민 투표를
강행하고... 시장직을 사퇴하는 일이 벌어지고..
그 빈자리를 두고 안철수교수 출마설이 불거지고 온 정치판이 요동을 치다
박원순 변호사와 정치역사상 다시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통큰 양보로
후보 단일화의 시작이 되었네요
여기서 잠깐,,
돌이켜 보면 불과 몇일전에
우리 뇌리에서 잠깐 스쳤다 사라진 사건이 있습니다.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민노당과의 통합안 부결이 그것입니다.
범야권 대통합만이,, 딴나라당과 그 기반에 기생해서 살고 있는 기생충집단의
강고한 저지를 뚫을수 있을텐데,,,
제일 처음의 단추였던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무산은 허탈함을 넘어
끔찍했었습니다. 두당의 통합이 완벽하게 되어도 그뒤로 넘어야 할 산들이 첩첩산중
이었는데 말입니다.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열이
올 서울시장선거는 물론 총선과 대선에 범야권의 대참패로 끝나나 싶었는데,,
안철수씨와 박원순씨의 거룩한 단일화 그리고 이어지는 문재인 한명숙 박원순의
단일화,,,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적 소명만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통큰 양보가 앞으로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민주당에게
커다란 메세지가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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