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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 위키리크스가 쥐박이의 비리들을 까발리고 있으니 그 종자들 이제 날 샜습니다.<br />
오늘의 이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근일중에 칭구넘들과 축하연 한 판 벌이기로 했습니다.

와우, 정말 잘 만든 대박흥행의 정치영화 한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겨야 감동이지요. 아직은 그닥 희망적이진 않습니다.

안철수 작품이라기 보다는<br />
안철수가 세상물정 잘 모르는 학자 타입인 줄 알고 윤여준이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다가 안철수에게 한방 먹은 것 같은데요.<br />
애초에 출마설이나 기타 등등도 다 윤여준이 흘렸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 안철수가 어쩔 수 없이 자기 따라 올 수 밖에 없을 줄 알고 까불다가.... 안철수한테 죽빵 맞고 강냉이 털린 격.

판은 흔들었는데 ...<br />
그 다음이 문제죠.

안철수,,,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인물이네요.<br />
존경할만한 기업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br />
기대 그 이상입니다.<br />
거의 50%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사람이,,,<br />
5%의 지지율을 가진분에게 양보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겁니다.<br />

그러고보니 바이러스 잡아서 뜬 인물이죠. 이번에도 결과적으로 바이러스 같은 넘들 잡아줬으면...

정치 장외 인물인데, 웬만한 야권의 실력 있는 분들에 결코 뒤지지 않고, 그 이상인 점들도 많습니다.<br />
실력과 통찰력, 진정성, 흥행성, 게임 내지 싸움을 하는 방법을 아는 분 같아 보이는데요.<br />
그것도, 종전 정치판의 방법들과 다른 창의적 상상력도 보이구요.<br />
비상하게 주목할 수밖에 없는 분입니다.

안교수가 그래도 박원순이라는 이름을 좀 알리는데 공헌한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기존 틀을 뒤흔들만한 행적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br />
수가 몇 수 위인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차례는 민주당이 <br />
박원순 변호사를 모양 안빠지게 무대에 등장 시켜주는거...

문제는 5% 지지 받는 사람에게 양보한 50%가 <br />
5% 지지받는 사람에게 고스란히 그대로 넘어갈 리가 없다는데 있겠지요.<br />
50% 중 15 에서 20% 쯤이라도 넘어가려나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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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도 이름 알려주는 정도의 효과밖에 안나올 듯...<br />
이러다간 다시 딴나라당들이 이겨요...

충분히 50% 만들 수 있다고 믿고 해야 합니다.<br />
이제 5%는 과거 어는 시점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br />
계획을 했다면 최소한 선거 며칠전까지 지지율을 올리고 바톤터치해야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br />
지금은............박 변호사에게 5%나 추가했을까... 별로라고 봅니다.<br />
선거 2~3일전에 했어야 하는 텃치를 아직 10바퀴도 더 돌아야 하는데 먼저 건내준.............<br />
솔직히 시청률 10%를 넘지 못할 드라마 작가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 개인적으로는 아주 시기적절했던 같으나 부승헌님 의견처럼 박원순씨에게 세를 몰아주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뭐랄까... 사람들이 막 관심을 가지려는 찰나에 없어져버리는 느낌이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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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왜들 난리였냐... 라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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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늦게 터치해주는게 선거에는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호구지책으로 한동안 일하다 들어왔더니 그 새에 여러분께서 덧굴 주셨군요, 캄솨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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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밤새워 메다 꺾으야 입에 풀칠허는 이 가련한 중생만 빼놓고<br />
칭구넘들은 곳곳에서 축하연 벌이며 나오라고 난리들이네요, 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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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일에 쫓겨 나갈 수도 없고, 꾹 눌러 참고 일하자니 궁둥이에 좀이 쑤시고...

한나라 '안철수 때리기' 속 대항마 찾기 분주....기사에 가장 한나라당 다운 인물로 심형래씨가 좋겠다는 말들이 조금 있군요;;;;;

바톤 터치기 이른 것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시의적절했다고 봅니다.<br />
박원순 변호사와 한명숙님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한 만큼 이제부터는<br />
안철수 교수의 후광을 업은 박변호사와 한명숙님의 단일화 과정도 큰 이슈가 될 테니까요.<br />
제가 이렇게 낙관적인 것은 단일화에 안교수가 어떤 식으로든 참여를 할 것이고 믿기 때문입니다.

초기 높은 지지율에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제가 늘상 빨갱이 입에 달고 사시는 집안 어르신 입에서 안철수 지지하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래긴 했는데<br />
워낙 빨리빨리 변하니 어쩌면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신건지도 모르겠지요.. ㅡ.ㅡ;;;<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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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 안철수에게 호감을 가지셨 분들이 그대로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할꺼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직에 있어서 선거에 참여는 안한다고 하더군요.

공직을 때려치우고라도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에 약한 한국인을 생각하면, 좀더 시간을 끌면서 인지도를 올리고 막판에 단일화 했어야지요.

룰 가지고 지지부진한 정치협상을 하는 인물들에 비해서 신선하고 좋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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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단일화 과정에서의 보여주었던 모습도 떠오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