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승철님 아드님이 회장에 선출되었다는 글을 보니
얼마 전 일이 생각나네요.
최근에 아들이 회장되었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 퇴근을 얼마 남겨두고 아들 녀석(초6)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뭐라 얘기하는데, 중간에 '반장'이라는 단어가 들리는 겁니다.
'야, 녀석이 반장 선거에 한 번 나가봐라, 나가봐라 해도 안 나가더니,
이번에 어떻게 되었나 보네.'
하며 흐믓한 생각을 했습니다. ^__________^
그/런/데/
자세히 들으니 이거였습니다.
"아빠, 간장, 간장. 올 때 간장 사와!"
-,.-;;;;
'그래, 아들. 반장, 회장 같은 거 필요 없고,
그저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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