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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구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9-06 12:14:12
추천수 0
조회수   491

제목

책 한 구절....

글쓴이

강태형 [가입일자 : ]
내용
기원후 390년 알렉산드리아의 세라피스 신전과 그에 인접한 거대한 도서관이 그리스도교 폭도에 의해 파괴되었다. 25년 후 같은 도시에서, 철학자이자 수학자로서 명석하고 아름다운 '히파티아'는 성 키릴루스가 선동한 수도승들의 손에 무참히 살해되었다. 이 두 폭력 행위는 이집트-이교주의의 종말과 그리스도교 암흑기의 도래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히파티아(370경~415)'

이집트의 신플라톤주의 철학자. 여성 수학자로는 주목할만한 첫 인물이다. 역시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테온의 딸로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신플라톤주의 학파의 지도자로 인정받았으며 뛰어난 지적 재능과 달변.품위.미모를 두루 갖추어 따르는 제자들이 많았다.









기독교의 암흑기의 도래가 언제인가 하는 궁금증의 일단이 풀렸습니다.

여성..수학자이자 철학자....



찬란하다던 구리이스에서도 여성은 물건과 비스무리한 취급을.......하던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암흑기의 시작은 퇴보의 시작이며 위대한 사막 종교의 잘못된 차용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군요..



더불어 사랑이 제일인 교회의 먹새가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 배경도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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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태 2011-09-06 13:44:52
답글

무지가 이성을 죽여버렸으니 암흑시대의 도래는 너무 당연한 귀결이지요.

luces09@gmail.com 2011-09-06 13:53:01
답글

앞에 '단'이라는 글자 하나가 빠졌군요...^,^;

이승태 2011-09-06 13:57:08
답글

기독교가 공인되고 처음 열린 종교회의에서 삼위일체론과 단성론이 맞붙었는데, 삼위일체론자들의 본거지가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단성론자들은 합리적이고 관용적이었던데 반해서 삼위일체론자들은 더 보수적이고 교조적이었다죠. 고대 지식의 총본산인 알렉산드리아가 무지렁이 기독교도들의 손에 들어간 이상 문명의 퇴보는 자동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br />
<br />
초기 기독교가 삼위일체론자들 대신 단성론자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더라면 조금 더 온건하고 유

luces09@gmail.com 2011-09-06 13:59:27
답글

아.... 스포 수준입니다..^,^;<br />
아직 거기까지 못갔습니다....<br />
파괴와 유대교의 확산 이유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승태 2011-09-06 14:01:19
답글

어떤 책 보시나요?<br />
재미있어 보입니다...^^

luces09@gmail.com 2011-09-06 14:03:03
답글

마틴 버넬의 '블랙 아테나'.. 입니다...

luces09@gmail.com 2011-09-06 14:04:03
답글

다음 대기중인 책이...<br />
엘리아데의 "세계종교사상사"입니다....

이승태 2011-09-06 14:06:38
답글

강태형님의 지적 유희가 부럽습니다...^^

luces09@gmail.com 2011-09-06 14:08:59
답글

ㅜ,ㅜ;<br />
술을 못 먹으니... 남는게 시간이어서요...<br />
아무도 놀자고 안부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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