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반에서 회장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강요에 못 이겨 출마했는데
나가서 한 소리가
"난 회장에 별 뜻이 없으니 부담 갖지 마~"
이랬답니다...
그랬는데 아이들이 찍어줬나 봅니다...
우리 아들 녀석 뭐 그리 공부도 잘하지 못하고
크게 잘하는 것은 없지만
(바이올린 조금 하네요...)
말빨(?) 장난아니라며 귀여워하시는 담임선생님의 칭찬(?)과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지내는 것 덕분에 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이니
책임감도 그렇고 리더십도 그렇고
한번은 해봤으면 했는데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는 마냥 좋네요...
집사람이 그렇게도 좋으냐고 묻기에
저는 매우 좋다고 했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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