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철수, 조국 교수가 정확히 진단하고 있군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9-04 22:39:36 |
|
|
|
|
제목 |
|
|
안철수, 조국 교수가 정확히 진단하고 있군요... |
글쓴이 |
|
|
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
|
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4813.html
위 링크 한겨레 기사입니다.
내용 중,
“그는 정치 혐오하는 합리적 보수다”
이분이 표방하는 정치의 색깔은 ‘전문가 정치’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정당과 정치와 세력을 그런 논리로 제치려 하고 있다. 그분이 내세우는 전문가 정치는 뒤집어 말하면 정치 혐오증이 된다.
대중정치를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트 정치로 가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랜 대중 민주주의의 전통을 가진 사회다. 그 근본적인 힘이 민주화 운동을, 촛불을 만들어낸 것이다. 국민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노력과 대중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를 바꿔 왔는데, 그분들은 그걸 한계라고 보는 것 같다.
-안 원장이 출마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나.
=한나라당에게 유리해 진 것은 맞다. 만약 안철수 원장이 출마하고, 결국 한나라당 서울시장이 된다고 하면 안철수 원장이 받을 원망과 그에 따른 피해는 엄청날 것이다. 진보·민주진영에서 엄청난 공격이 가해질 것이다. 안철수 원장이 본인의 세를 넓히는 것은 오케이인데,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범야권 통합경선에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본다. 저는 충분히 범야권과 안철수씨가 손잡을 수 있다고 본다. 지지층들도 같이 와야 한다. 그들을 데려와야 한다.
진보세력들은 때로는 모질게 이야기한다. 상처 낸다. 구별한다. 공격한다.
안철수·박경철은 반대되는 부분을 잡았다. 진보진영에 보내고 싶은 나의 개인적인 메시지는 더 할퀴는 것이 아니라, 듣고 위로하고 쓰다듬고 안아주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 지지층들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 개인을 명확히 검증해야겠지만 선을 긋고 상처 주는 방식은 안 된다고 본다. 일부 진보세력들은 구별하고 공격하려 든다. 모질게 이야기하고 상처를 낸다. 안철수와 박경철은 그 반대되는 부분을 잡았다. 민주·진보에 하고 싶은 말은 이제 듣고 위로하고 안아주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보수진영은 욕심 많고 자기와 자기 가족만 알고 돈을 밝힌다는 이미지가 있다면, 진보에는 모진 말 하고 할퀴고 편 가르는 측면이 있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젠 이념과 관계없이, 들어주고 대화하고 안아주고 소통하고 토닥여 줘야 한다.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안철수 개인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하면서도, 동시에 그 지지층들을 데려와야 한다. 비판하면서 잘 데려와야 한다. 지지자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로 만들어야 한다. 만약 이쪽에서 안철수를 할퀴면 그 지지자들은 ‘안철수를 지켜라’ 하면서 민주·진보와는 완전히 척을 지게 될 것이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