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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처럼 제가 요즘 전셋집 구하는 문제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

이번에도 그냥 탐방기 겸 질문글입니다.



회사 근처인 가양쪽엔 제가 원하는 -10년 안쪽에서 저렴한- 물건이 없어서 요즘은 방화나 김포쪽을 더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탐색해도 제가 원하는 20평대 전세는 잘 안나오더군요.

부동산 말로는 전세난이다보니 20평대 살던 사람들이 왠만하면 그냥 재계약 하는 분위기랍니다.

방화쪽 매물은 거의 90년대식 복도식이 대부분이고 전에 본 김포 고촌읍쪽 매물은 30평대에 2억 가까이 하는 매물이다보니 유류비를 계산한 비용편익분석에서 순서가 밀리더군요.



그래서 1억 5~8천에 10년 이내의 아파트를 찾아보다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보게 됐습니다.

정확히는 김포 장기동에 S건설에서 지은 아파트구요.

김포한강로를 제대로 타볼겸 지도 서비스 로드뷰로 제대로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주말에 한번 가봤습니다.



김포한강로는 7월 개통이라 아직 네비 지도에 길이 안잡힙니다.

토요일 오전 기준으로 갔었는데 막히지가 않아서 80~100을 꾸준히 밟아 가양에서 김포까지 20분에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단, 빠지는 걸 걸포동에서 빠져야 하는데 그 다음 출구로 빠져서 조금 돌아서 그렇게 된거구요.



단지 분위기는......말 그대로 공사판입니다.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중 하나라 도로네 제반 시설등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당연히 상가 등 기반시설은 전무해 보였구요.

장이라도 볼려면 차로 인근 풍무동이나 다른 쪽 할인점으로 나가야 되는 것 같았습니다.



단지내 분위기는 예상대로 ‘최신식 아파트를 파격적인 가격에’입니다.

부동산에서 30평대에 융자가 1억 미만이나 없는 물건 전세가 1억 3~4천 한다고 하구요.

아직 공사중이지만 조경이나 실내는 만족스러운데 미분양이 많아 좀 횡한 느낌일 것 같았습니다.



오면서 48번 국도를 통해서 고촌읍에서 30평대 2000년 초반의 조금 연식이 있는 아파트를 하나 봤는데 가격적인 부분이나 환경적인 부분이나 별로 메리트는 없어 보였구요.



어제 오늘 해서 김포가 저렴한 이유를 좀 생각해 봤는데요.

당연히 첫째 이유로 교통문제구요.

아무래도 여기서 출퇴근이 가능한 섹터는 딱 여의도 까지인데요.

교통이 확보가 안되서 대중교통으로는 가양같은 9호선 라인까지 버스로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방식이구요.

9호선 연장이 계획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예산문제로 기약이 없어 보입니다.

30평대 기준으로 이정도 평수를 선호하면 애들이 어느정도 큰 가정이고, 여의도로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가정이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가정일 텐데, 집이 아무리 좋아도 당장 기반시절이 전무한 동네로 가기에는 갸우뚱~?할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와이프가 새집에 꼿혀서요.

하긴 지급 결혼 2년차인데 저희가 신혼부부처럼 깨끗한 집에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살질 않아서 새집에 대한 욕구가 큰 것 같습니다.

미분양 이야기 하니 밤에 귀신 나올 것 같다 하다가 집을 보니 거의 낙점 분위기입니다.



저도 올림픽같은 고속화도로 운전을 좋아해서 가양까지 20분 정도면 별 상관은 없는데, 출퇴근 시간에 막혀서 40~50분 정도 걸리면 좀 피하고 싶어서요.

조금 검색해 보니 목동까지 15분 걸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행주대교부터 밀린다는 이야기도 있고 편차가 너무 크네요.

한강신도시 사시는 회원님중에 차로 출퇴근하는 분들은 아침 7~8시 사이 가양대교까지 대략 몇 분 걸리시나요?



그리고 미분양 아파트면 공동관리비를 현재 입주자끼리 나눠 내서 관리비 부담이 있다는데 이 부분 아시는 내용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