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ㄴ기수을쉰 연세가 얼만데 아즉 살아계시겠어요?<br />
그나 저나..집에서 추석 준비나 잘 도우고 있슴니까???....^ㄴ^

마누라, 나 사는 게 시큰둥해서 좀 쉬고 싶은데 집구석 알아서 자~알 꾸려 봐~~ <br />
<br />
내도 기수을쉰처럼 그런 당부를 하며 살고 싶다는...ㅠ_ㅠ

증조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할머니 등에 업혀 텃밭 고랑 사이를 지나던 기억은 있습니다.<br />
텃밭 한 편 끝으로는 미루나무가 두 그루 서 있던 기억도 있고요.<br />
한여름이었으니 제가 생후 1년 8개월 정도 되었을 때였는데 그게 제 첫 기억입니다.<br />
<br />
또 부산으로 이사가서 살던 중 네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br />
밤열차 타고 청주(사실은 조치원)까지 왔던 기억이며 할머니가 돌

우리 할머니가 3대독자의 장남으로 태어난 저를 얼마나 끔찍이 아꼈는지 <br />
재울 때 항상 뒤통수를 손으로 받쳐서 재웠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뒤통수 하나는 잘 생겼습지요.<br />
<br />
그런데 제가 또 갓난쟁이 때부터 성질이 참 지랄맞기는 지랄맞았나 봅니다.<br />
잠이 깨어 옆에 사람이 없으면 얼굴이 빨갛게 될 때가지 땀을 빨빨 흘리며 울었다더군요.<br />
<br />
하루는 제 엄니가 저를 재워놓고 집 아랫쪽

누리끼리을쉰의 애잔한 회상이 흡사<br />
<br />
얼마전 작고하신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한 대목을 떠오르게 합니다.^^<br />
<br />

.....^^..............~

보석 어르쉰의 댓글에서 서사적 향취를 느낍니다.

"어마님, 아무리 그래도 한 치 건너 두 치라데요, 뭐." <br />
L 무슨뜻인지 몰라 아직도 고민하고 이씁니다

할머니와 손자는 2촌이고 엄마와 자식은 1촌이니...애를 울려도 제 아이가 아니냐? 하는 뜻이겠죠?

아하!

할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손주녀석은 머리 커지면, 할메 보다는 결국 엄니를 따른다는 뜻 이겠죠. (조손간에는 촌수가 없다고 하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