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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 에이징 후
PCFI 게시판 > 상세보기 | 2012-11-27 19:20:36
추천수 17
조회수   1,416

제목

개조 에이징 후

글쓴이

이덕호 [가입일자 : 2002-10-30]
내용
안녕하세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지나친 개조는 정말 뻘짓이구나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ㅠㅠ;;



90에 UTSJ를 달고 들은 음은 실믹2를 달아서 들었을 때와는 정말 감격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부드러운 크림빵을 먹다가 우연히 김치가 들어간 만두를 먹은 기분이랄까요? 점점 욕심이 생기고, 파코즈의 어느분께서 구리갑옷까지 씌우셨길래 나도 해볼까 하는 욕심에 전부는 씌우지 않고, 90의 중심부인 VLSC부분만 고생고생하면서 만들었죠. 못쓰던 스냅형 캐패시터를 분해 한후 알루미늄통을 가위로 잘라서말이죠.







반빡빤짝이는 알루미늄 호일위에 VLSC라고 글씨까지 쓰고. 내가 왜 했지? 장착을 했지요.

아? 소리가 나옵니다. 휴~.

다행이구나. 그리고 음악을 틀었죠. 그런데, 잘 연주하다가 갑자기 찌개끓는 듯한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요?

혹시나 이 음악만 그런가하여 예전에 멀쩡히 연주되었던 바이올린을 재생하니 잠잠히 연주되다가 또 끓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안 되겠구나 하고 매인보드에서 분해도 안한채 곧바로 쉴드를 걷어냈죠. 그 후로 문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플레이어가 먹통이 되고, 별짓 다 하다가 결국 충격요법으로 가장 무식하게 인터선을 확 뽑았다가 다시 달아주니 스피커에서 짜작작소리가 나오면서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이대로 쓸가하다가 만든 생각을 하니 정말 아깝다는 생각에 혹시나 하여 쇠붙이가 보이않도록 절연테이프를 꼼꼼히? 붙이고 다시 달았죠.







역시나 찌개 끓던 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연주도 정상적으로 됩니다.

효과를 얻기보다 가운데 구리쉴드가 역활을 하고 있긴하구나정도만 알게되었습니다. 구리쉴드에 흡수된 노이즈가 제가 만든 알루미늄쉴드에 잔이 되는 바람에 직접적인 쇼트는 일어나지 않더라도 괘이한? 자장이? 발생한듯합니다.




멋진 마킹은 사라졌습니다. 참 볼품업어져 버렸네요. 하긴 속으로 들어갈테니, 찌개끓는 소리가 들리는 것보다야.......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면, 음악을 듣고 나면, 음악에 따라 스피커에서 잔류가 남더군요. 음악을 듣기전에는 안 그런데, 음악을 듣고 나면. 샤샬샤샬거리는 노이즈가 좀 끼긴 한데, 요것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UTSJ로 커플링을개조한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할까요? 90은 평활캐패시터가 8개나 되죠. VLSC에 4개 DSP칩셋용으로 2개, DAC용으로 2개. 그중에서 VLSC쪽의 커플링과 평활캐패시터를 바꾸는 것 만큼 다른 쪽은 큰 효과는 없군요. 가장 효과를 보았던 곳은 VLSC의 커플링 캐패시터 4개가 아닌가합니다. 실믹2를 그대로 쓰면서 다른 쪽을 바꾸는 것보다 실믹2와는 판이하게 틀린 UTSJ를 달아 주면서 새로운 세상?에 온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실믹2의 다듬어진 소리가 싫은 사람에게 UTSJ는 정말 업그레이드라고 봅니다. 단 UTSJ가 소리가 참 명랑한 면이 있습니다. 좀 잠잠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음:

실믹2: 고음이 뻗는 것같기도 한데, 이상하게 막히는 느낌? 특히 오페라나 가곡에서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UTSJ: 실믹2에 비하면 부드러움은 한풀 깍인듯한데, 그렇다고 거칠지도 않음. 실믹2에서 느꼈던 오페라의 고음에서 놀라움을 보여줌. 오~!



중음

실믹2: 부드럽고좀 정돈된 듯한 느낌이드는데, 몬가 힘이 빠진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UTSJ:다소 얌전하면서 명랑할때는 명랑한 소리가 들림. 다이나믹하면서도 나대지않는 소리를 들려줌.실믹2에 비하면 중음에 힘이 실려있더군요.



저음

실믹2: 실믹2가 저음이 최저까지 떨어진다하지만, 막상 실믹2의 장점이자 단점인 음을 정돈시키는 성향때문인지 저음이 쪼이는 맛이 떨어지고 풀어져버리는 느낌으로 저음의 먁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UTSJ:저음의 왜곡이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실믹2보다 쪼이는 맛이 강해서인지, 펑퍼짐한 실믹2보다 저음의 울림이 확실하더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니 이 것이 정석이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드럽고 펑퍼짐한저음에 무언가 정돈된이미지의 음악을 주로 듣는다면 실믹2가 나브지 않다고 봅니다.



UTSJ를 파는 곳이 제가 알기론 파워# 한곳뿐이고, 그나마 구할 수 있는 용량도 한계가 있네요. 아쉬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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