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심으로 빈민운동 한 사람입니다.
서경석 목사도 우리나라 시민운동 개척자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고.
그런데 훼까닥 변절해서 넘어갔지요.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사람은 확실히 야권이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정반대로 돌아섰잖습니까.
하물며 자기 노선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개혁적 문제 의식의 냄새만 풍기는 사람이라면야 더더욱… 그 정도 문제 의식은 가방끈 긴 사람이라면 다 갖고 있는 거고… 순전히 브랜드 값에 편승한…
뉴라이트 운동, 애초 출범할 때, 한겨레조차 조심스러운 논조로 비교적 우호적으로 써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 많이 살았다고 할 수 없는 아직 젊은 저도 숱하게 속아왔는데…
요즘 세상에는 약장수가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뉴라이트 운동이 약발이 다하니 또 리모델링해서 갈아타려는…
사실, 한나라당 개명한다는 것도 몇 달 전 잠깐 나왔던 얘기지요.
세상이 변해가니 사기 수법도 진화해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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