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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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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2 20:3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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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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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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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봉 [가입일자 : 2004-10-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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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하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은 아닙니다.
그와 시골의사 박경철이 진행하고 있는 2030 행보도 정치적 행보이며
사실 그는 오래 전 부터 정치적 행보를 보여왔지만,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보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볼려고 하지를 않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네요.
그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지금이 적정한 시기가 맞는가?
서울시장으로 시작을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의 정치성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그의 정치성향을 여과없이 계속 보여줬지만,
사람들은 기존 정당의 틀에서 기존 정당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보지 못할 뿐입니다.
그는 현재의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민노당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민주당의 색채에 가장 가깝지만 그는 인정치 않습니다.
이런 그가 과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까?
제가 볼 때는 'No' 입니다.
그가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굳이 따지자면 가장 가까운 색채인 민주당의 표를 깍아먹게 될 것이고,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런 결과는 그도 원치 않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회찬이 먹었던 욕이 고스란히 안철수에게 갑니다.
당선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거나(즉 어쨌든 민주당가족이 되는 겁니다)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야 하는데... 이것은 안교수가 원치 않는 것입니다.
자기가 만든 자기판이 아닌 난데없이 발생한 남의 판에
일반 시민들이 볼 때는 뜬금없이 끼어드는 것도 내키지 않을 겁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판은 그의 입장에서는 득은 없고 실만 있는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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