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한건 아니고요.
처음으로 사람 사서 했습니다.
팔촌까지 가용인원이 총 8명인데,
그중 절반이 허리디스크입니다. 2명은 거의 참여 안하는 분위기...
그리고 형님들도 연세가 들어가시고, 저를 포함 대부분 사무직이다 보니
안하던 일 하면 몸살이 납니다. 특히 저는 돌맹이 하나가 튀어서 실명할 뻔한 사건도 있었고...
그래서 올해 처음 사람을 구해서 했습니다.
6명이서 하면 보통 12시 이전에 일이 끝나기는 합니다.
그걸 사람을 샀습니다. 기계 1명, 잡부 1명. 둘이 하더니 오후3시경에 다 끝내더군요.
기계는 한철이라고 20만원, 잡부는 8만원에 했습니다.
결과물은 대충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부모님 머리를 손수 내가 가위들고 일년에 한번씩 어렵게 다듬어 드리다가,
모처럼 이발소가서 전문가한테 맡긴 느낌입니다.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관할하셨던 아버님 얘기로는 산소의 용모가 수려해졌다고 합니다.
일인당 5만원씩 각출했고, 28만원 지불했고, 회비는 12만원 남았습니다.
처음이라 20만원 정도 지불했지만, 다음에는 12만원 정도면 될것 같고
그러면 20만원이면 해결되니, 역시 돈이 좋네요.
주말에 산소에 가서 좀 다듬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고...
매년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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