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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공룡기업과 싸움을 하게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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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9:3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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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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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공룡기업과 싸움을 하게 생겼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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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가입일자 : 2001-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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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의 공룡기업이죠. SK와 한판 싸움을 하게 생겼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5월 중순경 집사람 전화로 SK라고 하면서 전화기 공짜로 바꿔준다고 연락이 와서 마침 교환 시기도 됐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전화기는 스카이 베가였구요...
그런데 이 제품을 보름정도 사용하다가 터치하면서 화면이 멎는 증상이 나타나서 교품 신청을 했습니다.
대리점측에서 택배로 다음날 제품을 보내왔고 문제가 있는 전화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교품으로 온 전화기가 포장이 뜯겨있었고 밧데리 커버가 없는 상태로 왔습니다. 어짜피 같은 기종이니깐 그쪽 커버를 빼서 쓰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교품 후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대리점에서 우리가 보낸 전화기가 침수된 전화기라고 하며 변상조치 하겠다고 하더군요. 집사람이 그런 계통을 잘 몰라 제가 처리하기로 하고 대리점과 통화를 했습니다.
대리점 측의 말은 SK 네트웍스서 침수폰이라고 판정이 나서 변상조치 하겠다고 하더군요. 보름 사용하면서 물에는 가지도 않았는데 무슨 침수냐고 항의를 했더니 SK 네트웍스측에 연락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SK 네트웍스측에 연락을 했고 그쪽 직원과 통화를 하면서 변상조치 얘기를 하니 전화기를 자기가 가지고 있고 아직 이렇다할 결론도 내지 않았는데 대리점이 너무 앞서 간다고 하면서 버럭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교품이란게 원래 신청이 들어오면 대리점에서는 교품 사유를 확인하고 교품 사유가 맞으면 해주는게 맞다고 하면서 대리점측의 교품 과정에서의 문제를 제기하더군요. 그러면서 대리점에서 그런 문제가 있었으니 대리점에서 처리하는게 맞다며 자기가 대리점 직원과 통화를 하겠노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연락이 와서 대리점 담당자와 통화를 했고 대리점측의 교품 과정의 문제를 삼아 고객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처리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이제 잊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잊어도 된다고 했구요.
그리고는 2달이 지난 오늘 대리점이라며 예전 그 직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침수폰으로 판명됐으니 변상조치 하겠다고 말이죠. 너무 화가 나서 소보원에 고발하겠다 했더니 맘대로 해라더군요. 소보원에 하던지 방통위에 하던지....
다시 SK 네트웍스에 연락했더니 그때 직원이 저를 기억하고 있어서 그때의 얘기를 다시 꺼내니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 착오가 있었는데 그때 자기가 침수흔적이 있다고 얘기했던 전화기가 다른 사람의 전화기였다. 착오가 있었다고 말이죠...
그리고는 제 집사람이 쓰던 전화기는 사실 자기쪽으로 오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2달전 대리점에서 SK 네트웍스 쪽으로 제품을 보내서 침수 흔적이 있다며 변상조치 운운 하던것도 거짓말 이었습니다.
6시경 소보원에 연락해서 정상적으로 고발조치 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네요...과연 SK와 싸움을 시작해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소비자의 억울한 심정을 대변해줄 수 있는 기관이 소보원 말고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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