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한글이 죽어가고 병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들이 쓰는 비뚤어진 한글도 문제입니다만.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평균 연령 3.7세의 아이들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영화의 제목은 거의 모두 영어로된 제목을 한글로 번역해서 붙였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슈퍼맨 리턴스 라는 영화가 있다면, 간판에는 돌아온 슈퍼맨이런 식이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영화제목만 하더라도 모두 영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참 영어 프렌드리해요 ^^ 그쵸?
뭐, 저처럼 영어 찌질하게 하는 녀석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휘황 찬란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다보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동안 축구 중계를 하던 야구 중계를 하던 가능한 한국말로 하려던 때도 있었습니다.
공격수 차범근 선수 공을 치고 들어갑니다. 아~~~ 상대방 수비수의 위험한 수비에 걸려 자유차기를 얻어냈군요... ...
뭐,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이게 참 없어보인다고 생각을 했는지 어느결에 축구 중계를 해도 죄다 영어로만... ...
뭐, 좋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럴 수 있다고 하여도.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경우에도 입체 TV라는 말은 쓰지 않고 3D TV라고 하고... ...
이미 사장되어 더이상 뜻이 잘 통하지 않는 한글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글에 대하여 우리가 얼마나 귀하게 생각을 하여야 하는지는 예전 중국에 출장을 다닐 때 북경대 나왔다는 공장 사무실 직원의 이야기가 이야기 해 주더군요.,
중국에 간체가 생긴 이후 중국의 고문은 조금만 더 지나면 한국에서 배워야 할 지도 모른다.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글의 자 모음만 사용할 뿐이지 정말 우리 말이 맞아? 하는 생각이 드는 문장들을 참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것인데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인데, 우리가 조금만 더 아끼고 사랑하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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