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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A/S 후기 - 소선생님 수령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30 11:47:10
추천수 0
조회수   645

제목

HDD A/S 후기 - 소선생님 수령건

글쓴이

박성훈 [가입일자 : 2002-07-10]
내용
약 1년 전에 중고로 구입한 하드디스크(시**트) 사타 500기가 짜리가 갑자기 인식이 안되서 서비스센터로 연락을 하니, 즉시교체 서비스는 기간이 완료됐고, 제조사(국)에 들어갔다가 오면 약 2-3주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8월 초에 발송 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필요성이 생겨 확인해 보니, 벌써 발송완료했다는 겁니다.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8월26일 수령자가 '소선생님'이라고 나와있다고 하면서 집에 확인해 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타고 생각하면서 장모님께 전화를 해 보니 택배 받은 것 없다는 겁니다.



다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분명히 수령인이 '소화전씨'라고 나와 있다면서 조금 짜증을 내는 겁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집에 '소화전'씨가 있기는 합니다. 엘리베이터 옆 소화전 말입니다. 서비스센터 직원에게 아마 택배직원이 '소화전'안에 넣어놓고 전화도 없이 가버린 모양입니다. 기가차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



오늘 빨리 퇴근해서 '소화전'씨 만나러 가야겠네요.



이상 HDD A/S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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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1-08-30 11:50:56
답글

<br />
화전양이랑 어디까지 간 사이랍니꽈?<br />

김성훈 2011-08-30 12:05:56
답글

전 예전에 "우유봉"씨가 받았다고 하는 택배도 있었습니다.<br />
현관문에 걸린 "우유봉다리"에 물건 넣고 도망간 택배아저씨~<br />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2011-08-30 12:48:52
답글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 집에 와 소화전을 열어보니, 아직 택배가 그대로 있더군요. 뜯어보니 RMA 서비스받은 새것이네요. 서비스기한을 11년 7월로 적어 놓아서 더 이상 서비스는 안되게 기록해 놓았구요. <br />
'우유봉'씨도 있을만한 이름이네요. 좀 웃었습니다.

정주호 2011-08-30 13:35:09
답글

다른 택배 기사분이 보고 배울가 겁나네요.. ㅠ.ㅠ<br />
근데 택배 분실되면 소선생님이 배상해 주나요??<br />
아니면 택배직원이 일단 분실 처리하고, 택배직원이 소선생님한테 민사로 배상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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