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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30 10:44:39
추천수 0
조회수   877

제목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글쓴이

송상훈 [가입일자 : ]
내용
무조건적 제 식구 감싸기만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만약 곽노현이 공정택 같은 여권인사였다면 엄청난 난도질을 당했을 겁니다.



아마 모르긴해도 딴나라당 비호 사이트에선

이미 곽노현이 부관참시 되었겠지요. ㅜㅡ;



저도 이번 곽노현 사태를 보면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만,

사안이 명확히 밝혀진 것도 아닌 상황인지라 지켜볼 수 밖에는 없네요.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얘기는

2억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다 시인했다는 겁니다.

이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지요.

곽노현이 7억을 주기로 약속했고 수차례 약속을 지키란 종용도 받았고

순차적으로 2억이 건네졌다고 합니다만...



그게 대가성이 있느냐 없느냐...

단일화 밀어준 후보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해 준 것이 뭐 나쁘냐...

선의로 준 것이니 공정택의 뇌물과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느냐...

이때까지 관례가 그러했다더라...

꼭 이런 식으로 감싸안아야 할까요?

이런 감싸기는 안타까운 마음에 권노현을 비호해보는 비겁한 변명에 다름 아니요,

사태의 근본을 도외시한 물타기로 보입니다.



만약에 후보단일화란 대가로 7억을 주기로 약속했고,

2억이 순차적으로 건네졌다면,

이건 진보와 민주를 다 부정하는 행위로써,

그 파급 효과는 공정택과 비교불허 입니다.

공정택은 개인 비리로 국한시켜 꼬리를 자를 수 있지만,

(이 또한 알 사람 다 아는 업자와 교육감 사이의 관례입니다.)

이번 건은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가정이 맞다면 민주와 도덕을 입에 달고사는 진보인사가

돈으로 상대 후보를 매수한 것이 되어,

민주의 근간인 투표행위를 부정한 것으로

매표행위랑 다름이 없게 됩니다.

대의명분이야 어떻든 간에 유권자들 앞 세워 놓고

뒤에서 후보자 당사자들끼리 돈을 주고 받으며 표를 거래한 것이니까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매관매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가 그리 됩니다.

공정택의 비리는 개인적이지만

곽노현 건은 사회적 국가적인 문제로 확대 되는 겁니다.

이로써 대의명분이 아무리 좋다해도 진보가 설 자리는 그만큼 줄어들겠지요. ㅜㅡ;



곽노현이 보전해줘야 할 7억은 결국 어디서 나오게 될까요?

이게 순수한 개인 재산을 희사한 것으로 끝날까요?

교육감의 월급이 그렇게 많나요?

또 다른 부정과 부패의 단초가 되지는 않을까요?

일반인의 눈으로는 7억을 주고도 교육감 자리에 가는 것 보면,

무지하게 더 챙길 것이란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습니다.

진보도 별 것 없네... 이게 제일 무서운 겁니다.



곽노현이 진짜 단일화 거래없이 순수한 성의로 돈을 건냈다 하더래도

요즘의 이 비상식적 정권과 검찰이 서슬 퍼렇게 지켜보고 있는 이 상황 하에서

정말 단순무식하기 그지 없는 짓을 한겁니다.

어찌 그리 어리석은 처신을 했는지 가슴 아플 뿐입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돈거래 없이 단일화가 안된다면 안했어야죠.

진보의 씨앗 하나를 뿌리고 산화한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했어야죠.

그렇게 지기싫었다면 애초에 진보의 기치를 앞세워 나오질 말았어야죠.



참 착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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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etee@hanmail.net 2011-08-30 10:48:38
답글

돈 없어 자살하겠다던 박씨의 변호사가 바른 이랍니다. 바른에서 무료로 해주었다 해도 구린내 납니다.

inkong@korea.com 2011-08-30 10:53:46
답글

검찰은 타겟을 곽노현에게 두고 주변인들을 무차별 융단폭격 하겠지요. <br />
온갖 회유와 협박이 있겠지요.<br />
"너는 살려주고 뒤를 봐줄테니 저넘만 불어라." <br />
애초에 그럴 빌미를 안주었어야 했거늘... ㅜㅡ;

고용일 2011-08-30 10:54:19
답글

공감합니다<br />
검찰수사의 불공평과 다를바가 없지요<br />

이태석 2011-08-30 11:01:01
답글

물어뜻다가 이빨 빠진 .....여,야 ..진보 보수 개혁 ....책임없는 공약들 .......돈냄새에 안취한 대통령도 없었구 그냄새에 중독되지않은 정치인은 아직 이나라선 힘든 모양입니다 ...청렴 공정 민주 도덕을 외치려 돈주고 표를삳던 모양입니다

염규홍 2011-08-30 11:21:58
답글

단일화 대가가 돈이었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지요. DJP 연합에서는 국무총리 자리였고, 그대로 국무총리를 했지요. 이 경우는 어떤가요?<br />
현실적으로 교육감이나 시장 선거의 경우, 국회의원과는 달리 후원회를 결성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 돈이나 자기가 차입을 해서 선거를 해야 합니다. 부자가 아니면 선거에 나가기 힘들지요. 단, 몇 % 이상의 득표율이 되면 전부 선관위에서 보존을 해줍니다.

염규홍 2011-08-30 11:24:48
답글

그래서 유력한 후보의 경우는 기탁금만 있으면 인쇄소나 언론사에서 돈을 나중에 받기로 하고, 선고공고물도 인쇄해 주고, 광고도 해줍니다. 그런데 시민단체나 정당에서 단일화를 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것이 여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리했습니다. 단일화를 양보하거나, 단일화 선거에서 진 사람은 선거비용을 고스란히 개인이 빚으로 떠안아야 합니다. 이게 정당한 일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inkong@korea.com 2011-08-30 11:24:51
답글

저는 그 몇 % 때문에 제 표를 던집니다.<br />
떨어지더라도 본전을 챙기라고....ㅜㅡ;

염규홍 2011-08-30 11:27:38
답글

앞으로 시장 선거나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 논의는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누가 단일화를 하려고 할까요? 단일화를 요구하는 단체나 개인은 그것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후보자에게 증여세를 내고 돈을 증여해야 합니다. 단, 단일화를 전제조건으로 하면 이것도 선거법 위반이 되겠지요. 아주 비상한 방법을 찾기 않으면 안 되겠지요. 그런 모든 방법이 없다면 단일화를 요구하는 사람은 철면치한이 되게 생겼습니다.

이인성 2011-08-30 11:29:39
답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18700&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6<br />
<br />
개연성을 보면, 당시 뒷거래로 단일화가 이루어진건 아닙니다.<br />
박명기의 지지율이 낮았던거죠.<br />
그런데 저 인간이 지금 변호사가 바른이고...<br />
녹취록부터 시작해서, 냄새나는 소리 많이 하는것보니..<

염규홍 2011-08-30 11:30:58
답글

교육감을 사퇴하라고 합니다. 전 최소한 1심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피의 사실이 아무런 제한이 없이 공표되고 보도괴는 현 상황은 파괴적입니다. 노 전대통령도 그렇게 당했지만, 재판에서 유죄가 될 때까지는 무죄입니다. 물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곽노현 교육감 혼자만의 책임일까요? 전 판단이 참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도대체 현실법과 도덕을 위배하지 않고 단일화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inkong@korea.com 2011-08-30 11:33:43
답글

단일화를 위해 돈이 오간다면 그게 금권선거와 다름이 없겠지요.<br />
항상 단일화 문제가 진보의 발목을 잡지요.<br />
그래서 진보가 어려운 겁니다.

염규홍 2011-08-30 11:36:59
답글

이런 상황에서 같이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단일화를 요구했던 많은 단체와 개인이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봅니다. 이미 후보자로 등록한 상태에서 후보를 사퇴하면 선거비용이 빚으로 남는데, 그걸 후보 개인한테 혼자서 책임지라고 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하라고 요구하고, 그 이후에 나 몰라라 했는데, 그런 단체가 이젠 교육감을 사퇴하라고 합니다. 전 도저히 사퇴하라고 말 못하겠네요. 뇌물 받아서 그 돈을 주었다면 물론 사퇴해야겠지만.

염규홍 2011-08-30 11:41:15
답글

그렇다면, 후보를 사퇴하면 부교육감이나 또는 아주 좋은 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약속을 한다면 문제가 없나요? 단일화 과정의 돈 문제를 금권선거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서울시장, 내년 총선, 대선에서 반한나라당 단일후보 문제가 거론되는데, 비용 문제를 어떻게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걸 이번 사건이 알려주는 거 같아요. 갑자가 많은 댓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inkong@korea.com 2011-08-30 12:20:50
답글

좋은 댓글... 감사할 따름입니다. ^^ <br />
<br />
만약에 곽노현이 선거비용을 보전 받았을 시에<br />
공개석상에서 증여세를 물어가며 기자회견과 함께 당당하게 주었다면...<br />
"단일화를 위해 개인적 빚을 너무 많이 진 분이었기에 <br />
고통분담을 위해 내 재산 일부을 희사한다."는 그런 형식이었다면...

inkong@korea.com 2011-08-30 12:40:50
답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12&newsid=20110830115515470&p=yonhap <br />
<br />
이 기사도 의미심장 하군요.

최만수 2011-08-30 12:47:27
답글

선거비용 보전같은 거래는 드러내놓고 하지않습니다. 그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있었던 사안인것 같은데,<br />
이전 공정택처럼 자리를 댓가로 뇌물 받고 차명계좌 까지 운용한것하고는 차원이 틀린 문제인것 같네요.<br />
사퇴하라고 강요하기보다 법적 판단을 받는게 좋을것 같네요.

최성용 2011-08-30 13:27:35
답글

어리석은거지요.<br />
<br />
마약파는 놈들도 돈을 주고 받을때 저리 허술하게 하지는 않는데.<br />
<br />
친구 아니라 마누라 라도 인간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인데.<br />
참 딱한 사람들 입니다.<br />
<br />
애들 소꿉장난도 아니고.. <br />
<br />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그래서 진보 양심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무능하다는 소릴듣는 겁니다.

허환 2011-08-30 14:12:17
답글

여론 재판으로 또 몰고 가는군요....<br />
떡검이 흘린 일방적 주장을 보고...<br />
흥분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요..<br />
뭐 그리 세상을 꾀뚫는 분들이 많은지..... ㅉ ㅉ....<br />
<br />
이래서 진보세력은 지들끼리 싸우다 친일파, 부유층, 기득권층한테 늘 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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