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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 끝난 줄 알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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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8 22:4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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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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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 끝난 줄 알았더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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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가입일자 : 2007-11-1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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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라는 영어 표현에 자주 나오는 구절이 있더니
오늘 무더운 날씨가 정확히 그랬습니다.
해는 떴지만 오전인데 괜찮겠지 하고는 올라가기 시작한 등산길...
다른 때 덥지 않은 날씨에 비해서 2배는 힘든 느낌이었네요.
물도 중간중간 엄청 마셔댔지만 뜨거운 햇볕을 피할 길이 없는 경사구간은
숨을 헉헉거리며 땡칠이 모드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나고나면 후덥지근한 공기와 함께 끝없이 비 내리던 올 여름과 더불어
기억에 남는 하루겠지요.
낼은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회사에서 계속 진행되었던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중반에 접어드니
여러 복잡한 대내외 상황과 맞물려 슬슬 사람의 인내심과 평정심을 테스트하기
시작하더군요.
여름이 끝이 있듯이 프로젝트도 언젠가 그 끝을 고할 날이 오겠지요.
과거 프로젝트 경험을 돌이켜보니 일에 치이다보면
날카롭게 대립하고 사람에 대해 제 자신에 대해 실망할 때도 많고
나아가 인생의 의미마저 회의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훗날 되돌아볼 때 상황은 넉넉치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를 앞두고 있으니
새로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회원님들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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