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가 늘 문제군요.
작년 지방선거, 올해 보선의 진통에 이어,
이번에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의 선거 비용을 보상해 준 게 걸렸습니다.
곧 있을 서울시장 선거도 후보 단일화가 문제일테고.
이상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거 저도 잘 압니다만,
민주 개혁 진영의 이상과 목표는 정의롭고 깨끗한 세상인데,
(곧이곧대로 실천은 않는다 해도, 그런 양심은 바닥에 깔고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정치하려면 출마해서 당선되어 활동한다 쳐도 자기 잇속 챙길 건덕지 거의 없어야 맞습니다.
그런데, 너도나도 저요저요 출마하는 건 무엇이며, 끝까지 못 물러나겠소라며 후보 등록까지 하고,
나중에 단일 후보가 공탁금에 선거운동 지출까지 다 보상해 주는 이런 바람직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인 관행이,
민주개혁 진영에서조차 횡행해서야 될 말입니까?
이쪽 정치인들은 저쪽에 비해 턱없이 가난하지 않나요.
지겹습니다. 작년 서울시장, 경기지사 선거, 올해 김해을,
죄다 후보 단일화 깽판쳐서 박살난 곳들 아닙니까?
이번에는 서울시 교육감까지…
돈 안 들고 털어도 먼지 안 날 깨끗한 선거하기 위해서라도,
야당들, 정치인들이 대오각성해서 좀 대승적으로, 통크게, 합리적으로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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