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는 달리 고1 아들이 나름 축구광입니다.<br />
이번 건에 대한 박주영의 처신이 축구계의 관례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네요.<br />
단순한 제 생각으로는 릴에게는 대단히 미안할 일이지만 그렇게 꿈꾸었던 빅리그 진입이 눈 앞에 닥쳤는데 그리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현실상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듯 한데 박주영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축구계의 정서를 잘 몰라서 그럽니다. 이 상황에서 박주영의 아스날 이적
마케팅 차원에서는 영국이 훨씬 낫겠죠. 국내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도 더 높을 것이고요.<br />
근데, 이건 이적을 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라<br />
야반도주하면서 배신을 한 것이죠. <br />
릴은 기분 정말 더럽겠습니다. <br />
정중하게 릴 입단을 거절하고나서 다른 곳 물색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좀 나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