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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정말 극적인 반전이네요? 하나님이 도우시나???/

저와는 달리 고1 아들이 나름 축구광입니다.<br />
이번 건에 대한 박주영의 처신이 축구계의 관례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네요.<br />
단순한 제 생각으로는 릴에게는 대단히 미안할 일이지만 그렇게 꿈꾸었던 빅리그 진입이 눈 앞에 닥쳤는데 그리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현실상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듯 한데 박주영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축구계의 정서를 잘 몰라서 그럽니다. 이 상황에서 박주영의 아스날 이적

제가 이미 아스널로 이적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ㅋㅋ

사인도 안 했는데 그 정도야 뭐... 유니폼 들고 사진 찍어놓고도 안 가는 넘들도 있는데. ㅡㅡ

인간적이고 도리는 아닌거 맞긴 하지만 이런경우 비일비재 합니다. <br />
머 빈대경우도 많죠. 합의 다 해놓고 구단에서 영입 안한다. 식의. <br />
머 메디컬 테스트 탈락이고 종목도 다르지만<br />
작년 배영수가 그랬죠<br />
특히 빅리그나 강팀으로 가는 경우야 많죠 <br />
머. 요즘은 일반 회사도 그런 일 비일비재한데 프로구단 세계야 오죽히겠어요.

입단 결정되면 축구 천재인지 아니면 과대포장된 거품인지 박주영의 실력이 검증받는 진짜 기회가 되겠군요. 거칠고 몸빵 강한 정상급 수비수들과 부딪혀야 하지만 우수한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받게 될테니 그야말로 진검승부입니다.

그나저나 벵거 감독이 친일파라서 일본 선수들만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말 의외입니다. 박지성 트라우마가 작용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맨날 당할 수는 없으니 박주영으로 퍼기 영감님 물먹이기...ㅎㅎ

콜롬버스의 달걀(군대옵션계약)을 릴이 제시했고 아스날은 같은 조건으로 대박(마케팅포함) 낚았죠.

마케팅 차원에서는 영국이 훨씬 낫겠죠. 국내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도 더 높을 것이고요.<br />
근데, 이건 이적을 하고 안하고 문제가 아니라<br />
야반도주하면서 배신을 한 것이죠. <br />
릴은 기분 정말 더럽겠습니다. <br />
정중하게 릴 입단을 거절하고나서 다른 곳 물색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좀 나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