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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판은 박근혜에 달렸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8-26 23:19:40
추천수 0
조회수   1,483

제목

모든 판은 박근혜에 달렸다.

글쓴이

어후경 [가입일자 : 2007-08-05]
내용
오세훈 영웅 만들기의 각본에 따라 재보선의 판세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사람은 개선장군과도 같을 것이고 패배하는 세력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야할 운명입니다.

승자는 야권이냐? 오세훈과 수구보수이냐, 박근혜냐? 흡사 3국 시대의 굉장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언론들은 분위기 띄우고 그들을 응원하는 개인들도 사뭇 비장감이 넘쳐흐릅니다.

이 모든것이 25%를 넘어선 결과에 대한 보수세력의 각본인데 전 최후의 발악을 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평소와 다를바 없는 판세이지만 보수의 발악적 각본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바뀐것이죠.

진짜 분위기뿐만 아니라 판세도 바뀌느냐의 결과는 모두 박근혜에 달려있습니다.지금 보수세력들은 박근혜를 끌어내고 몰락시키기 위해 물어뜯고 있습니다.

저 역시 분위기에 취해 잠시 박근혜가 이번 재보선에 등장해 서울 시장을 나경원으로 당선시키고 오세훈 영웅 만들기에 물타기 하는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원래 박근혜의 최선은 총선에 극적으로 등장해 한나라당을 구하고 여세를 몰아 대선 승리로 가는것이죠.

하지만 안과 밖으로 거대한 압력에 직면한 친박은 지금 머리속이 복잡할것 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머리가 복잡하면 회전이 안되고 그러면 분위기에 흘러가는것이 인간입니다.

박근혜의 재보선 전면 등장의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냉철히 생각하면 현재 판세는 그대로 입니다.

박근혜는 여전히 부동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이고 국민들은 이명박을 싫어하고 있으며 무상급식 투표는 야권이 이겼고 민주당은 여전히 무능하다는 현실이죠.

원래 계획대로 박근혜가 가만히 있으면 수구보수의 공격으로 상처가 많겠지만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묻는 판으로 갈것이고 선거를 돕는 오세훈과 한나라당 후보는 나경원이든 원희룡이든 이길수가 없는것이죠.

보수세력은 어쩔수 없이 박근혜에 기댈수밖에 없고 박근혜 원래 계획대로 총선 국면에서 이명박 싸대기를 강하게 갈기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를 한다면 그녀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

박근혜는 나중에 야권 대표와 싸울 생각만 하면 되는겁니다.

그러나 박근혜를 차선으로보는 수구 보수의 바램대로 분위기에 흔들린다면 서울시장의 판세는 거의 읽을수가 없고 어떤 결과이든 박근혜는 치명상이 될겁니다.

제발 그냥 평정심을 유지하고 가만히 있는 박근혜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여권에서 박근혜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나마 쥐 일당들보다는 낫다고... 적어도 나쁜 놈들일지언정 사기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십보, 백보라는 말이 있지만 정치야말로 이 오십보 백보를 잘 가려내야하는 예외의 경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원래대로 범 야권 후보와 박근혜가 붙어서 번 야권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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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2011-08-26 23:50:07
답글

지금 박근혜 진영은 상당히 곤란하고 애매한 상황이리라 봅니다.<br />
다들 아시다시피 박근혜는 야당과 거의 동시에 복지 아젠다를 선점했고, 이로써 서민들을 공략하고 이명박 진영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br />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하마평이 나오는 사람이 바로 나경원 아닙니까?<br />
나경원이 누군가요? 친이의 대표적 행동대원 중 한 명이고, 이번에도 무상급식 발목 잡기에 나선 오세훈에 적극

어후경 2011-08-27 00:00:45
답글

예. 장준영님. 지금 박근혜 참 머리 아플까봐 가만히 있는것이 최선이라고 하는 말이죠.^^<br />
주위에 박근혜와 관련된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충고 할텐데요.<br />
전 죽어도 오세훈이 대권 주자랍시고 나대는 꼴 보기 싫군요.

장준영 2011-08-27 00:01:44
답글

게다가, 좀 더 나아가서, 한나라당 대표 자리도 참 난감한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br />
홍식사씨가 거취를 어찌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이번에는 넘어간다 하더라도, 10월 보선에서도 참패해서 서울시장을 야당에 넘겨주면 홍식사씨는 대표 물러나야 됩니다. <br />
그런데,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표가 물러나면 전당대회에서 차순위 득표자가 대표직을 승계하게 되어 있지요. <br />
2위가 누굽니까? 박근혜 진영의 선봉에 서서

어후경 2011-08-27 00:06:21
답글

참~ 홍준표는 정치 할 스타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좀 순진한 구석이 있는것 같아요. 어찌보면 정말 오세훈에게 물 먹은 사람이 홍준표 이기도 하죠.^^

이기철 2011-08-27 00:13:23
답글

어후경님 지금 스포츠 관람하십니까?<br />
멋진 승부가 벌어지고,, 범야권 후보가 이기면 좋겠지만,,,뭐 박근혜가 이겨도 <br />
승부가 멋지다면 뭐 그것도 상관없다 이런 내용으로 이해가 되는데,,,,<br />
<br />
박근혜가 이번일로 상처를 있는대로 다 받아서<br />
절대로 대선에서 승리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저로서는,,,<br />
어후경님의 글이 매우 슬프네요

이용환 2011-08-27 00:13:34
답글

사실 박근혜로서의 신의 한수라면 차기 대권 포기라고 봅니다. <br />
다음 대권 잡아봤자 과반에 못 미칠 것은 뻔하고, 현재의 내홍을 진압하기엔 조직 장악력이 부족합니다. <br />
박근혜에겐 괴로운 5년이 되겠지만, 차라리 조직을 천천히 장악하면서 내부 정적들을 제거하는 편이 나으리라 봅니다.

이기철 2011-08-27 00:14:53
답글

박근혜가 치명상을 입길 바라는 저와 박근혜가 치명상 입기를 원치 않는 분의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br />
<br />
박근혜가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br />
박근혜가 되도 큰 상관없지 않겠냐라고 보는 사람의 생각차이입니다.

류준철 2011-08-27 00:18:52
답글

전 솔직히 잘 모릅니다만....<br />
<br />
저년이 왜 설치고 다니는지 당췌 모르겠습니다....<br />
정치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제대로 발언하는것도 없고....<br />
<br />
제가 10000000000000000000% 장담컨데 저 사람은 분명 제2의 김종필입니다!!!!!!<br />
<br />
맨날 2인자!!!!!!!!!!!!!

어후경 2011-08-27 00:23:27
답글

이기철님. 저도 박근혜는 물론 그 어느 누구도 한나라당이 다시 대권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br />
하지만 모든게 바램으로만 되는것은 아니고 최악의 경우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이기철님의 비판이 좀 아쉽네요.<br />
전 이명박 당선전부터 항상 한나라당이 대권을 잡으면 안된다고 주장해 왔었는데요.

장준영 2011-08-27 00:26:37
답글

저는, 박근혜 개인이 애국심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성 있는 애국심.<br />
그런데, 그 애국심이란, 반공 국가주의라는 전체주의로 똘똘 뭉친 애국심이지요.<br />
(사실 애국이라는 개념부터가 전체주의적인데, 우리나라는 더하지요)<br />
여느 나라들의 민족주의의 자리를, 분단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반공에 기반한 국가주의가 대치해버렸고,<br />
그걸 확고히 못박은 자가 박정희이며,<br />
그 이념 위에서 불의한 부자들에게

어후경 2011-08-27 00:31:52
답글

박근혜가 진정정과 애국심은 있죠. 그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여지껏 오랜 세월 대선 지지율 1위인 것이죠.<br />
그런데 많이 위험한 애국심과 진정성이죠.<br />
절대 대권을 잡으면 안됩니다.

어후경 2011-08-27 00:53:31
답글

이기철님. 전 나쁜놈은 나쁜놈대로.... 꼼수의 능력은 꼼수의 능력 수준대로 인정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r />
저놈들은 나쁜놈들이니 무조건 안될것이고 안돼만 외치시는데 그들의 자산과 힘, 능력을 먼저 인정해야 이길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br />
역사를 보면 항상 수구 보수 세력들이 대부분의 시기를 지배해왔습니다.<br />
10년 말고 우리가 언제 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은적이 있었나요?<br />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싸우

고용일 2011-08-27 01:06:32
답글

찌라시도 인정하기 싫으니 지금은 띄어주지만.. <br />
오세훈은 'x됐다' 싶네요 <br />
물론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br />
어제는 아군이었다고 해도 .권력 경쟁하는 놈들끼리는 그자리를 지가 비집고 들어갈려고 할뿐..

김태호 2011-08-27 01:41:34
답글

어후경님의 용기와 식견에 감탄했습니다. 진심입니다. <br />
<br />
물론 저도 비슷한 부분이 약간 있지만 많이 다르게 박근혜를 지지합니다. ㅎㅎ<br />
<br />
진심입니다. 박근혜만이 할 수 있는게 있습니다.

wind180@naver.com 2011-08-27 11:32:20
답글

박끄네의 존재 가치가 정말로 어이없지만 현실정치라는 측면에서는 영향력이 엄청나군요..<br />
언제쯤 저런년들 안보고 좀 살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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